강선영 기사입력  2020/02/16 [18:17]
고대 안암병원 '검사 결과' 나오기도 전에 '격리 조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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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 안암병원[사진=온라인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고대 안암병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고대안암병원 의료진 응급의학과 40대 A 교수의 빠른 판단과 조치로 29번 환자 접촉이 최소화됐던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고대안암병원 A 교수는 흉부 통증으로 응급실을 찾아온 29번 환자에 대해 '코로나19'를 의심해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격리 조치를 취했다.

 

16일 고대안암병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29번 환자는 15일 오전 흉부 통증으로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한 뒤 다음날 새벽 서울대병원으로 이송·격리까지 응급실에서 14시간정도 머물렀다. 해외여행력이 없고, 심근경색 의심증상을 보였던 이 환자에 대해 의료진은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를 보고 불현 듯 격리조치를 했다. 그 덕분에 29번 환자가 실제 다른 환자나 의료진에 노출된 시간은 3시간여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고대안암병원 관계자는 "지난 15일 내원한 이 환자에 대해 응급의학과 교수가 바이러스 감염을 의심했다"며 "검사 시작 전 환자를 바로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9번 환자와 접촉한 응급실내 다른 환자는 6명정도로 최소화됐다. 15일은 토요일로 환자가 적었다.

 

현재 29번 환자와 접촉한 환자들은 원내 격리상태로 알려졌다. 이 환자와 접촉한 의료진은 36명은 현재 자가격리 상태다. 응급실은 일단 전면 폐쇄됐다.

 

구체적인 동선을 살펴보면 29번 환자는 동네의원 2군데 정도 들른 뒤 지난 15일 오전 11시46분 선별진료소를 들르지 않고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에 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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