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0/02/15 [07:32]
장기표 결국 미래통합당 떠났다 "도로 한국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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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표 결국 미래통합당 떠났다 "도로 한국당"(사진=온라인 커뮤니티)     ©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오는 17일 미래통합당 출범을 앞두고 시민사회단체 측 장기표 공동위원장이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없다며 사퇴했다. 

 

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가 추천한 장기표 공동위원장 등 준비위원 6명은 입장문을 내고 "한국당, 새보수당,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시간이 없다', '비현실적'이라는 등의 이유로 우리의 주장을 받을 수 없다며 본질적 혁신을 피했다"며 "'변화와 혁신'이라는 절체절명의 과제를 이뤄내지 못한 무능에 통감하며 통준위에서 사퇴한다"고 말했다.

 

장 위원장 등은 자유한국당 지도부 및 총선 공천관리위원회를 전면 확대 재편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통준위는 전날 회의에서 한국당 지도부 및 공관위를 그대로 유지하되 각각 3~4명의 인원을 추가하기로 합의했다.

 

장 위원장은 이에 대해 “한국당이 혁신할 생각은 조금도 없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기존 정당 지도부에 (최고위원) 두세 명을 추가하는 것은 새로운 정당이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통준위 일각에선 사회단체 출신 구성원이 이탈하면서 통합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통준위 관계자는 “미래통합당이 ‘도로 새누리당’이란 오명을 쓸지도 모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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