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선영 기사입력  2020/01/28 [21:09]
'우한 폐렴' 공포에 '손세정제' 매출 7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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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한 폐렴 공포로 마스크, 손세정제 매출 급증  (사진= 로이터)     ©주간시흥

[주간시흥=주간시흥]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 폐렴')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면서 마트와 편의점 등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마스크와 손세정제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28일 관견 업계에 따르면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해 우한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마스크와 손세정제 등 위생용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급상승했다.

 

먼저 지마켓에서는 27일부터 현재까지 인기 검색어 순위 1위부터 4위까지를 마스크와 손소독제가 차지하고 있다. 

 

지마켓에서 최근 한주(1월 21~27일) 마스크 전체 판매량 증가를 살펴본 결과, 전주(1월 14일~20일) 대비 약 44.8배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봤을 땐 21.4배 증가한 수치다.

 

일반 마스크는 전주 대비 43.3배 늘었고, 전년 대비로는 28.7배 늘었다. 황사나 독감 마스크는 전주 대비 45.3배, 전년 대비 19.7배 늘었다. 

 

손세정제 판매에서는 거품형 손세정제보다 액상형 손세정제의 판매률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액상형 손세정제는 전주 대비 71배 늘었고, 전년 대비 75배 늘었다. 손소독제는 전주 대비 24배, 전년 대비 26배 늘었다. 

 

티몬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설 연휴 주말 매출 증감률을 살펴본 결과, 직전 주인 18일부터 19일 대비 마스크는 23배 증가했고, 손세정제는 4배 증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원인 불명의 바이러스성 폐렴환자가 집단 발병했다는 뉴스가 나온 12월 31일과 국내에서 4번째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직후인 28일 쇼핑 검색어의 큰 차이를 볼 수 있다"며 "28일의 경우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의 키워드가 상위 10개 가운데 6개나 포함돼 있어 지난해 12월 말일의 경우 특가딜과 항공권 등이 상위에 오른것과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위메프와 인터파크도 마찬가지다. 위메프에서는 설 연휴 4일인 24~27일 동안 KF94마스크와 방역마스크 판매량이 전주인 17~20일 대비 각각 33배, 24배 , 인터파크는 각각 18배, 9.8배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편의점에서도 초미세먼지까지 걸러준다는 마스크는 자취를 감췄고, 그나마 남은 제품도 바닥을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사흘 동안 한 대형마트 마스크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배 넘게 늘었고, 손 세정제 매출도 4배 가까이 증가했다.

 

비슷한 기간 편의점에서도 마스크와 손 세정제 같은 개인 위생용품 매출이 5배 넘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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