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9/18 [19:50]
2018년 추석맞이 미암면 직거래 장터 운영
정왕4동-영암군 자매결연 도농교류 9년, 끈끈한 정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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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년간 모범적인 도농교류의 모델로 자리잡아온 정왕4(동장 김용식)과 전남 영암군 미암면(면장 김인재)간 추석맞이 직거래장터가 올해도 918일 정왕4동 주민센터 옆 함현공원에서 미암면에서 올라온 고구마, , 양념류, 잡곡류, 나물류, 무화과 등을 포함한 미암면 농산물 총19종 직거래 판매 장터가 열렸다.

 

▲  서로 얼싸안고 반가움을 나누는 두지역 관계자들   © 주간시흥



행사 전날인 17일 오후 5시 정왕4동주민센터 1층 회의실에서는 농산물 운반을 위한 미암면 방문단 21명을 맞아 지역구 김창수, 이상섭 시의원들이 내빈으로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이 있었다.

▲  정왕4동 김용식 동장이 미암면 관계자들에게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   © 주간시흥


황현관 사무장의 사회로 참석자들의 소개에 이어 정왕4동 김용식 동장은 환영사에서 올해로 9년째를 이어온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우리 정왕4동 주민자치 위원님들의 열정적인 노력과, 미암면 관계자들의 노력과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너무 어려운 일이다.”고 말하고, “이제는 마치 형제 이웃같은 느낌이어서 계속 잘됐으면 좋겠고, 좋은 뜻에서 교류하며 애써 고생해 가져온 농산물이니 많이 팔렸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나타냈다.

▲   정왕4동 이종애 주민자치위원장(우)이 김인재 미암면장(좌)에게 준비한 선물을 건네고 있다.  © 주간시흥

 

5시간 걸려서 왔는데 환대해줘서 고맙다는 말로 말문을 연 김인재 미암면장은 영암군에 9개 면이 있지만 도농교류 자매결연을 맺은 것은 미암면이 유일하며 지난 9년을 이어왔다는 것은 양쪽의 노력이 있었던 덕이다.”라며, “양 명절이면 판매라기보다 홍보한다는 생각으로 진행은 해오고 있지만, 직거래이기에 다른 마트보다 좀더 싸게 공급하면 좋을 텐데 가격이 마트와 비슷하다 보니 그 점이 공급자 입장에서 마음에 걸린다.”라고 소감을 드러냈다.

▲  미암면 관계자들의 환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에 임하는 두지역 관계자들   © 주간시흥

 

추석과 설명절 직거래 장터는 매년 정왕4동 주민자치위원회 이종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의 홍보와 운반봉사로 행사가 이루어지고 있어 두 지역 간 가교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몇년째 직거래 장터를 총괄하는 박은자 사무국장은 "매년 이 행사를 진행할 때마다 혹시라도 안팔려 다시 가지고 내려가야 할 농민들 마음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안타까워 그점이 가장 신경쓰이는 부분이라 매년 행사를 진행할때마다 홍보에 큰 부담을 안고 치르며 올해가 마지막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행사한다."며, "행사의 어려움으로 치면 미암면에서도 농산물이 다 팔린다해도 많은 인원이 지역홍보 차원에서 오가는 경비 생각하면 크게 남는 것은 없는 행사겠으나, 지역간 교류와 홍보라는 큰 의미를 두고 진행하는 사업이기에 고생해도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고 "무엇보다도  미암면 관계자들과 너무나 큰 정이 들어서 뭐든 해줘도 아깝지 않은 마음이 있다."고 전했다.

 

▲  자녀와 함께 공원에 나들이 나온 주민이 고구마를 구매하고 있다.    © 주간시흥

 

한편, 정왕4동과 미암면은 2009년부터 1년에 추석과 구정 두 차례의 직거래 장터를 통해 매년 믿을 수 있는 질좋은 농산물을 도시민에게 제공하고, 농가소득에도 보탬이 되고자 하는 취지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왔을 뿐만 아니라, 매년 여름방학을 이용해 미암면에서 정왕4동 관내 학생들을 초청해 농촌체험으로 자연친화적 정서를 키워주는 등 두 지역간 도농교류를 통한 끈끈한 우의를 지속적으로 다져오고 있다.

 

추연순 취재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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