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8/13 [07:44]
신천 야외무대 버스킹공연 다양한 공연 선보이고 마무리
주민들 통합문화공간으로 자리잡기엔 신천천 악취해결 선행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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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10일 신천동 삼미시장 옆 신천 야외무대에서는 512일부터 시작한 버스킹 공연무대가 총 10회 마지막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신천 야외무대 버스킹 공연은 찾아가는 문화힐링, 거리로 나온 예술이라는 사업명을 가지고 시흥시 문화예술과가 기획한 프로그램 안에 시흥시보건소 건강도시과가 전년도 신천천을 정비하면서 건강한 통합문화공간으로서 마련한 야외무대 활성화를 위해 협업으로 진행한 사업이다.

악기연주부터 뮤지컬 퍼포먼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무대를 장식한 신천 야외무대는 우천시를 제외한 5-6월 매주 토요일 오후 430, 7-8월 매주 금요일 오후 730분에 두 팀이 각각 30분씩 1시간 동안 인근 주민들에게 문화힐링의 시간을 선물했다.

▲  신천천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둑방에 앉아 버스킹 무대공연을 즐기는 주민들  © 주간시흥

 

연이 진행되는 동안 신천천 산책로를 따라 운동을 하는 주민들과 삼미시장으로 저녁장을 보러 나가는 인근 주민들이 무대반대편 계단식 둑방에 앉거나 교량 위에 멈춰서 잠시 잠깐씩 무더운 여름밤 발길을 붙잡는 공연무대를 즐겼다.

810일 공연시간 신천천 야외무대 주변 산책로에서 애완견 산책을 위해 이시간에 매일 나온다는 주민은 문화컨텐츠를 즐길수 있는 기회가 적은 이곳에 언제부터인지 정기적으로 이런 공연을 펼쳐주는게 주민으로서 시흥시에 정말 고마운 일이다.”라고 말하고, 이어 여유로운 시간대라 충분한 여유를 갖고 앉아서 공연감상을 하고 싶지만 신천천에서 풍기는 악취로 인해 기분좋게 앉아서 공연이 끝날 때까지 즐겨본 적이 없어서 아쉽다.”라고 말했으며, 공연하는 뮤지션의 팬으로 인천에서 응원 왔다는 관람객도 심한 악취만 아니라면 너무 좋은 무대인데…….”라며 말끝을 흐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   버스킹무대와 공연을 즐기는  둑방 사이를  가로질러 악취를 풍기며 흐르는  신천천  © 주간시흥

 

교량 위의 한 주민도 신천천 야외무대를 주민에게 개방해서 건강한 통합문화공간으로서 자리잡게 하고, 지역내 재능있는 음악인들이 무대 섭외 걱정 없이 버스킹공연을 할 수 있도록 해 문화혜택이 상대적으로 적은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진행하는 사업은 건강도시과의 많은 홍보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하수관리과 등의 협조를 얻어내지 못하는 한 밑빠진 독에 물붓기 예산쓰기 사업을 면치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말했다.

신천천 악취와 관련해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3개월여 공연하는 동안 주민들의 악취관련 민원이 여러차례 있었다. 향후 버스킹공연 사업 때는 시차원에서 같이 노력할 필요를 느낀다.”라고 아쉬움을 표하고, “그래도 그동안 많은 주민들이 이런 문화공간이 생기는데 고마워했고, 좋은 장소로 자리 잡도록 해달라는 소망을 전했다. 건강이라는 것은 운동만 해서 건강한 것이 아니고 놀정신, 육체, 마음 세가지 조건의 밸런스가 맞춰져야 건강한거다. 육체는 건강해도 정신이 불건강한 사람도 많고, 정신이 건강해도 몸이 불편한 사람도 많고, 육체와 정신이 모두 건강하지만 마음이 불건강한 사람도 많다. 사람은 건강하게 놀 줄도 알고, 이런 문화예술도 즐길 줄 알아야 건강하다고 생각한다. 문화힐링도 중요한 건강요소라고 생각하고 지역 내 문화예술 동아리들의 신청을 받아 마음껏 기량을 펼치게 하고 주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도 계속 꾸준한 노력을 기울일 생각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지난 10회동안 신천 버스킹 무대 참여 뮤지션들은 악기연주에 OK소리조아 음악봉사단, 섹소포니스트 안왕식, 가요 파트는 Xx엔터테인먼트와 가요, , 트로트를 넘나드는 라라소울이 참여했으며, 7080 무대는 아이랑, 큰그림, 김시영밴드, 뭉게구름,어쿠스틱제프밴드등이 출연했다. 또한 트로트 김미애, 통기타라이브에 소영과 통기타동아리 소리울림, 로터스뿐 아니라 바리오아츠, 제이보이스와 같은 팝페라와 4KM의 뮤지컬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한편 신천천 야외무대 버스킹공연 관련 신청은 시흥시 공간바라지 홈페이지나 시흥시보건소 건강도시과 건강문화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의 : 건강도시과 건강문화팀 031-310-5877)

 

추연순 취재국장

▲ 비도 오고  폭염이 오기 전  같은 공연무대에는 주민들의 많은 호응과 관심이 있었음을 반영하는  모습을 볼수 있다.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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