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연순 취재국장 기사입력  2018/07/28 [11:13]
문화예술회관 어디에 ‘배곧 or 시청’
시흥시의회 문화예술과 업무보고 받아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주간시흥

 지난 723일 시흥시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장에서는 2018년도 주요업무 보고의 건으로 본회의를 열고 문화자치 실현을 위한 시민주도 생태문화도시 조성, 전통문화의 활성화, 접근이 용이한 생활문화보급 시민 문화권리 확보를 위한 문화예술생태계 구축,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예술교육 등 5개 추진목표 및 사업개요와 추진계획에 대한 문화예술과의 업무보고를 받았다.

 

▲     © 주간시흥


김태경 의장은 시민 문화권리 확보를 위한 문화예술 생태계 구촉 관련 질의에서 문화예술회관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묻고, “이미 올해 인구 50만이 넘어가는데도 아직까지 문화예술회관 타령을 하고 있어야 하는가. 문화예술회관 문제는 우리 시흥시민의 자존심 문제일 수 있다.”며 무언가 결과물을 보여 달라고 담당부서에 강력히 주문했다 

이복희 의원은 이와 관련해 아주특별한 공연장 초창기 용역 심사에 참여했다. 당시 장소선정 문제로 본 의원은 시청중심으로 가자고 했던 것 기억하는가.” 하고 문화예술과장에게 묻고 이미 본 의원이 당시 반대했던 배곧에 공연장 생기는 문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는데도 또 그 자리에 문화예술회관을 짓겠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 당시 주무과장으로 상황을 지켜봤던 현 집행부가 다시 배곧에 문예회관을 이야기를 거론하는데 화가 나는 거다. 최소한 다시 시작하는 거라면 시청 지하철 역사를 중심으로 많은 시민들이 외부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활용도를 고민해야 한다. 다시 재검토 해 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홍원상 의원은 이복희 의원의 발언에 맞서 정치꾼들 때문에 선량한 시민이 거기 놀아난다.”고 말문을 열고, “전 시장이 문화예술회관 배곧에 2020년도 준공된다고 했다. 아직까지 잘난 문화회관이 잘 진행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니 억장이 무너진다. 이제 추진위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사회적 합의가 이뤄질 것 같은가. 전 시장이 배곧에 문예회관 준공된다 했고, 이번에 여기 본의원을 비롯한 시의원 도의원 다 배곧에 문예회관 해내겠다고 공약 내걸었다. 이거 누가 책임질 건가. 이런 중차대한 상황에 본회의장을 지켜야 할 의장은 행사장 가는게 아니라 본회의를 지켜야 맞는 거다.”라며 강력 반발하여 한때 본회의장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홍원상 의원은 또한 시민주도 생태문화도시 조성관련 발언에서 벌이면 벌일수록 커지는거고 쏟아부어도 표시도 안나는게 문화다. 시에서 문화행사하는 것을 수없이 다녀봤다. 어떤 행사를 가도 만석이 된 것을 못 봤다. 어떤 경우에는 주최측 사람들만 앉아있을 때도 있었다. 7대에 들어와 문화예산이 지난 4년간 가장 많이 들어갔다. 예산들어가는 것 보면 뭐 하나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보여주기식의 행사는 자제했으면 한다는 호된 질책이 이어졌다. 주민참여예산으로 각 동 마다 온통 행사 투성이다. 가보면 이런 행사 왜 하나 싶다.”고 호되게 질타하고 어떻게 하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는 질 높은 행사를 만들 것인가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용수 의원은 관련질의에서 예술과 관련해서는 하드영역이 있어야 거기서 컨텐트를 개발하고 즐긴다. 공연장이 제대로 되어지지 않고 만능 공연장이 없으니까 어디를 가도 주최측만 와 있고 돈은 들어가나 효과는 없는 거다.”고 말했다.

시흥시가 키우고 싶은 축제가 있다면 갯골 축제다. 키우고 싶은 컨텐츠가 있다면 어쿠스틱 음악제다. 인천 락페스티벌, 파주 포크페스티벌, 가평의 째즈페스티벌의 가장 큰 특징은 끼있는 음악가들이 와서 공연한다. 그런데 우리 갯골 어쿠스틱음악제의 문제는 이미 이름있는 사람들을 돈 주고 초빙해서 부르게 한다는 거다. 갯골생태가 말그 대로 자연의 생태라면 목소리의 생태는 어쿠스틱이다. 그러면 갯골생태의 기본가치에 맞게 어쿠스틱음악을 살리면 갯골축제의 좋은 컨텐츠도 되고 시흥의 대표적인 음악제도 될거라 생각한다.”라며 어쿠스틱 음악제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이어 갯벌축제의 조례를 보면 전체적으로 축제위원회가 중심되서 갯골축제를 운영하고 준비 기획하게 되어있는데 지금 실태는 감독중심으로 가고 있다. 감독은 한사람이지만 여러 사람 의견을 충분히 듣고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현장에 각종 공모사업 지원사업으로 인해 예술 공연이 많이 일어나고 있다. 버스킹 공연은 떨리지 않으면 해보라는 취지일거라 내버려 두는게 좋은데 공연하게 해놓고 관이 계속 개입을 한다. 간섭 없는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예술인에게 공연하라 돈은 줘놓고 공연장 섭외가 안된다. 그래도 찾아가보면 주말에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 그들의 공연을 잘 이루어질수 있도록 문화예술과에서 민간과 공공 영역에서 관리되는 공연장 모아서 서버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라며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전통문화의 활성화 관련 질의에서는 홍원상 의원이 시에서 소장하고 있는 골동품 어떻게 보관하고 있는가묻고 골동품 유물 관련해 그간 행정사무감사 2회 했고, 구입비용도 어마어마하게 들어갔다. 문화원 자리에 공간을 더 확보하더라도 전시하고 관리해줘야지 지하창고에 넣어둬야 할 일인가. 그럴 바에는 팔아치우지 왜 가지고 있느냐며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태경 의장은 이건 민감하고 복잡한 문제다. 이 문제는 유물보관의 단순 문제가 아니라 역대 전전 시장 때 그 당시 문화원장과 당시 집행부, 시장 등 복잡하게 꼬여있는 문제가 지금까지 해결 안되고 있는 것을 업무보고 시간에 이 문제를 끌어내어 이야기할 부분에 아니다.”라고 만류했으나 홍의원은 지난 김윤식 정부 10년간 이 문제를 잠재워놨다. 현 정부가 새로 들어섰는데 이번 정부에도 이 문제를 방치할 셈인가. 거론해서 끄집어낼 때가 되었다.”라고 맞서 말했다.

 

추연순 취재국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살아있는양심 18/07/30 [12:07] 수정 삭제  
  적어도 기본적인 양심과 신뢰가 있는 홍원상의원님 같은 분이 계시는것이 다행입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