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6/04/15 [12:58]
시화 반월공단 최초 자치 협동조합 운영
번영스마트허브 협동조합 탐방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뢰로 모범운영 눈길


시화공단내에 주변의 아파트형 공장들과는 매우 다른 분위기의 지식산업센터가 있어 눈길을 끈다.

 

▲     © 주간시흥

특히 매우 넉넉한 주차공간에 잘 정비된 주변 환경들을 보면 예사롭지 않은 공장들이 모여 있겠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다.


이곳은 시화 반월 공단 최초의 자치협동조합으로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뢰 속에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번영스마트허브 협동조합(이사장 김재현)이다.


2011년 완공되어 입주를 시작한 번영스마트허브 협동조합은 50개의 공장과 62개의 상가로 공장과 공장지원동, 상가동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간 간격이 20M이상으로 넓어 컨테이너 차량들의 주차 및 회전등이 원활하고 단지 주차장의 평균 면적도 인근에 위치한 타 아파트형공장이나 지식산업센터 보다 넓은 공간을 갖고 있다.


또한 인근에 시화공단과 반월공단, 시화MTV 등 제조업체들과 가까이 있어 다양한 사업교류와 거래처 확보 등이 매우 유리하며 제2경인고속도로와 외곽순환고속도로, 시흥평택 간 고속도로의 진입이 원활하여 기업하기 좋은 여건을 갖고 있는 단지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번영스마트허브 협동조합은 현재 43개 업체가 조합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모든 조합의 운영에 대한 결정은 자율적으로 회의를 통해 다수결에 의해 결정하는 민주적이고 자치적인 조합으로 운영함으로서 조합원간에 높은 신뢰감을 형성하고 있다.

▲     © 주간시흥


특히 김재현 이사장을 중심으로 구성된 6명의 이사와 1명의 감사는 조합을 위해 무보수 봉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각동의 다양한 요구사항이나 각종 안건들이 제시되면 각 공장 동마다 입주되어 있는 대표자들이 자율적으로 선정하여 구성된 이사들을 통해 전달하고 이사회 회의를 통해 해결하는 방식의 운영으로 입주 업체 회원들 간에 소통이 매우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


입주 업체들의 자치 형태의 조합이 태동하기위한 움직임이 시작된 것은 지난 2012년도, 10월 입주업체들의 공장 소유자들로부터 내부 조합을 건립하자는 의견이 제안되고 11월 협동조합 요건을 갖추기 위한 주식회사 설립을 준비했으며 협동조합 설립 기본법이 제정 되면서 요건이 완화되어 2013년 7월 조합원을 모집하고 많은 회의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모아나갔으며 발기인대회를 통해 조합 구성의 기초를 만들었다.

▲     © 주간시흥


2013년 8월 다양한 행정 절차 등을 거쳐 드디어 김태구(금강정공 대표이사)를 초대이사장으로 선임하고 번영스마트허브협동조합 설립 등기를 마쳤으며 사업자 등록이 발급되고 2014년 3월부터 정식으로 업무에 들어갔다.


이후 2015년에는 정기총회를 거쳐 임기 2년의 2대 이사장으로 김재현(연우테크 대표이사) 이사장을 선출했으며 2월 25일 이사장 이/취임식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김종락((주)미진정밀 대표이사), 하정수(정수산기 대표이사), 진기영(삼원상사 대표이사), 최변근(한도호이스트 대표이사), 구본수((주)하이텍에스 이사), 유재신(우진 대표이사)이사와 홍찬표(성진정밀 대표이사)감사 등 임원진과 함께 2대 번영스마트허브협동조합이 항해를 시작했다.


그동안 조합원들이 공동으로 사용할 조합사무실을 마련하고 2명의 직원이 상주 조합 업무를 보고 있으며, 이사들이 조합의 관리에 대해 공유하며 시화/반월공단 주변에서 최초로 입주자들 중심의 자치 협동조합을 잘 운영해 오고 있다.

▲     © 주간시흥


번영스마트허브 협동조합은 자동차 부품제조 및 기계가공, 호이스트 제작업체 등 다양한 업종이 입주되어 있으며 이들 업체들이 주차장의 사용에 대해 서로 배려하는 마음으로 단지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개념으로 운영함으로서 더욱 효율성을 높이고 있으며 조합의 운영에 대해 궁금한 내용들이나 모든 서류들은 조합원 누구에게나 즉시 열람하도록 함으로서 원활한 소통 속에 신뢰감을 높여 주고 있다.

 

▲     © 주간시흥

지난 3월 25일에 펼쳐진 제2기 정기총회에서는 70~80%의 조합원들의 높이 참여하여 중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난상 토론 등을 통해 많은 의견들을 끌어내고 이를 모아 투표로서 안건이 결정되는 등 조합의 발전을 위해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다.


번영스마트허브 협동조합은 아파트형 공장과는 매우 차별화 된 전략으로 운영됨으로서 입주업체들의 상호 협력관계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입주업체들 간에 사업적인 교류도 지속적으로 높아지면서 단지 내 많은 업체들이 어려운 경기상황을 극복하고 매출신장 등 좋은 결과를 얻어내고 있다.


미래 아파트형 공장들의 조합 운영 및 결성을 위한 길잡이가 되도록 모범 경영을 실현하고 있는 번영스마트허브협동조합은 지역 내 가장 우수한 조합운영 사례를 만들어 가면서 단지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재현 이사장 인터뷰*****************************************

▲     ©주간시흥

 
▲ 번영스마트허브협동조합의 안정적 운영을 보고 주변 단지들로부터 부러움을 사고 있는데 조합이 잘 구성 운영될 수 있게 된 계기가 있다면.
▶ 가장먼저 조합원들의 신뢰입니다.
신뢰가 바탕이 있었기 때문에 조합원들의 소통이 원활해지고 이를 바탕으로 마음이 모아지는 결과가 만들어졌습니다.
또한 그동안 조합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발판을 만들어 주신 김태구 초대 이사장 이하 초대 임원들의 노력이 큰 역할이 되었습니다.


▲ 조합이 지속적인 발전을 꾀하려면 많은 역할이 요구 되는데 이에 대한 방안은.
▶ 이제는 투명한 운영에 대한 기틀이 잡혔습니다. 임원들이 내일처럼 헌신하면서 소통이 잘되고 이로 인해 업체들의 권익이 보호되며 안정적인 경영을 통해 회원사들의 사업이 신장되고 있으며 임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와 노력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체육대회 등 조합원들의 소통을 위한 만남의 기회를 만들어 내며 업체 간의 다양한 교류가 이루어 질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 최근 조합운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사항이라면 무엇인지요.
▶ 주변에 있는 일부 다른 조합들은 비밀경영, 비리 등으로 인한 조합원간 불신으로 인해 이견이 발생되면서, 서로 이해관계로 인한 다툼이 발생되는 등 불미스런 일들을 종종 보게 되는데 가장우선은 조합원들의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가는 것입니다.
우리조합은 조합원의 신뢰를 구하기 위하여 조합운영에 대한 모든 내용은 조합원이 요구하면 항상 공개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경영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서 사업하기 좋은 단지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입주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일부 보수 건들이 발생되고 있는데 현재 진행 중인 시행사와의 하자보수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중에 있으며, 이를 어떻게 잘 풀어내는가 하는 것도 큰 숙제입니다.


▲ 향후 목표가 있다면.
▶ 아파트형 공장 단지의 자치조합으로서 향후 늘어나게 될 집합형 아파트형공장 단지들의 조합결성은 물론 운영의 길잡이로서 선례를 남기도록 모범적인 운영을 해가는 것입니다.
우리조합운영에 대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다면 자세하게 안내하여 모범적인 조합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길잡이 역할도 하고 싶습니다.
우리 조합원들이 지향하는 협동조합의 7원칙이 있는데, 7번째 원칙인 “지역 사회에 대한 기여”을 이루기 위하여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다양한 사회기여사업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     © 주간시흥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