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3/01/26 [08:29]
[오늘날씨] 오늘 오후까지 중부지방 중심 눈, 빙판길 조심하세요. 1월 26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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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3.1.26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3년 1월 2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임다솔입니다.

현재 중부지방 중심으로 눈 내리는 곳 있습니다.

언제까지 얼마나 내릴지 눈 예보 전망에 대해서 말씀드리겠고요. 이렇게 내리는 눈으로 길이 미끄러운 곳 많겠습니다.

미끄럼 사고 없도록 조심히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자세한 지역별 기온부터 보겠습니다.

아침기온 서울 -7도, 대전 -9도, 광주 -7 대구 -10도로 대부분 -10도 안팎으로 출발해 춥겠습니다.

낮에는 서울 0도, 대전 2도 광주 3도와 대구 4도까지 올라가겠는데요. 기온 전망 포함한 오늘의 날씨 지금부터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레이더 영상을 통해 눈 내리는 지역 어딘지 보겠습니다.

서해상부터 발달한 눈구름대가 중부지방을 지나가고 있는데요. 따라서 수도권의 서쪽와 충남서해안 중심으로 대설특보도 내려져있습니다.

 

CCTV를 통해 서울의 서남권 지역을 확인을 해봐도 이렇게 도롯가에 눈이 쌓이고 차들이 천천히 서행하는 모습 볼 수가 있는데요. 이 눈구름대 만들어진 원인부터 앞으로 전망까지 알아보겠습니다.

 

우리나라 서쪽에 위치하면서 찬 공기를 불어넣었던 대륙고기압이 성질이 변하면서 남쪽으로 빠져 나가고요. 이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서 남쪽에서부터 따뜻한 남서기류가 유입되는 동시에 북서쪽에서는 작은 저기압이 하나 추가적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따라서 따뜻한 공기 흐름과 이 온난이류 후면에서 다가오는 저기압 흐름까지 더해지는데요. 925hPa 약 800m 고도의 일기도를 한번 보시면 우리나라 내륙에서는 그림에서 C로 표현된 찬 공기가 가득 차 있는 상황 속에서 앞서 말씀 드렸던 이동성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남서쪽에서부터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람이 불어들게 됩니다.

 

이 부근을 수직으로 잘라서 봐도 기존에 쌓여있던 찬 공기 위로 남서쪽에서부터 올라온 따뜻한 공기가 타고 올라가는 모습 볼 수 있는데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구름대 발달한 모습 입니다.

 

다시 레이더 영상으로 돌아가보면 이 구름대는 높이가 3km 내외까지 발달해 들어오고 있고요. 오후부터는 점점 더 눈구름대가 남쪽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눈이 예보된 지역과 시간, 분포도로 확인해보겠습니다.

눈이 강할 시간은 새벽부터 아침사이 즉 출근시간대가 될 것으로 보이고요. 중부지방 중심으로 내리고 있는 눈은 오전(06~09시)에 전북 낮(12~15시)에 경북 그리고 밤(21~24시)에 전남권과 그 밖의 경상권내륙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수도권은 늦은 오후(15~18시)부터 차차 그치기 시작하고 그 밖의 지역은 밤(18~24시)이면 대부분 그치겠지만요. 충청권남부와 경북권남부 그리고 경남내륙에는 내일 새벽(00~06시)까지 전라권내륙은 내일 오전(09~12시)까지 마지막으로 전라서해안은 내일 밤(21~24시)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제주도는 오늘 밤(21~24시)부터 내일까지 비 또는 눈 내리는 곳 있으니요. 이 점도 함께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상되는 눈의 양도 알아보겠습니다.

내일까지 울릉도.독도에 5~20cm 충청권과 전북, 전남권서부, 제주도중산간과 제주도산지 그리고 오늘 하루 (26일) 인천.경기남부 경북북부에 2~7cm 예상되고요. 특히 많은 곳은 충남서해안, 제주도산지에 10cm 이상도 내려 쌓이겠습니다.

 

그리고 오늘 하루 (26일) 서울.경기북서부 강원내륙.산지에 1~5cm 마지막으로 경북권남부와 경남내륙 전남동부, 제주도해안 그리고 오늘 하루 (26일) 경기북동부, 서해5도에 1cm 내외의 눈이 쌓이겠고요. 눈이 녹으며 강수량으로도 기록될 수 있으니 예상 강수량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 눈이 녹지 않은곳도 있고 새롭게 쌓이는 곳도 있는데요. 지면 온도가 낮기 때문에 앞서 말씀드린 눈이 내리자마자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거리 곳곳에 빙판길 예상되니까요. 출근시간에 눈길이나 빙판길에 의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아침 일찍 운전길에 오르시는 분들은 평소보다 차간 거리 넉넉히 유지해주셔야겠습니다.

 

오늘도 추울지, 기온전망 이어서 보겠습니다.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내륙.산지 충청내륙과 전라동부내륙 그리고 경상권에 한파특보 내려져있는데요. 전국적으로 보라색으로 보이는 찬 공기가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서쪽부터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들어오면서 서쪽이 아주 조금 기온이 더 높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내륙 대부분 지역을 중심으로 오늘도 아침 기온 -10도 안팎으로 출발하면서 춥겠습니다.

오늘 기온은 평년 이맘때 기온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으니까요. 추위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계속해서 대비해주셔야겠습니다.

 

바다날씨도 보겠습니다.

동해먼바다는 오늘 바람이 30~60km/h(8~16m/s)로 강하게 불겠고요. 물결은 4m 까지도 매우 높겠습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해주시기 바라고요. 또 당분간 동해안에는 너울로 인한 높은 파도가 우려됩니다.

동해안의 해안가 접근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서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건조해지는 효과가 더해지겠는데요. 건조특보 내려진 강원동해안과, 남부산지 경상권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한 편입니다.

산불과 같은 화재예방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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