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2/08/01 [09:08]
[오늘날씨]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비, 8월 1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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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8.01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기자] 

2022년 8월 1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 날씨 예보분석관 김윤정입니다.

내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올 텐데요. 특히 오늘 오전까진 중부지방, 오후까진 남해안과 제주도, 지리산 부근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 예상됩니다.

 

더불어 오늘 남쪽마다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고요. 너울로 인해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으로 높은 파도가 넘쳐올 텐데요. 비가 와도 더위를 몰아내진 못하겠습니다.

 

이어서 오늘 전국날씨, 아침 기온 서울 26도, 춘천 25도, 청주·대전 26도, 대구도 26도, 전주와 제주는 27도로 열대야를 버텨야만 했던 꿉꿉한 밤이었습니다.

그럼 오늘 전국 대부분 내릴 비와 더위 관련해 더 쉽고 자세한 오늘 날씨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기상 실황입니다.

현재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5시 기준 어제부터의 누적 강수량을 통해 지난 밤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 제주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렸단 걸 알 수 있고요. 그 원인은 이 지역의 비구름대가 높이 발달했기 때문입니다.

 

아시다시피 제5호 태풍 ‘송다’와 제6호 태풍 ‘트라세’가 열대 해상의 뜨거운 수증기를 몰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왔는데요. 첫 번째, 두 태풍과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로 고온다습한 남풍이 강하게 불어와 해안과 산지에 부딪히며 상승하는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중심으로 비구름대가 높이 발달했던 거고요. 두 번째, 현재 중부지방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강한 비를 내리고 있는 비구름대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 남동풍과 태풍 ‘송다’로부터의 남풍 혹은 남서풍이 모여들어 상승하며 비구름대가 높이 발달한 겁니다.

 

이 태풍 ‘송다’는 지난 새벽 열대저압부로 약화했고요. 태풍 ‘송다’가 약화된 뒤, 거의 정체하듯 서해상에서 북쪽으로 매우 천천히 이동하며 서해남부 먼바다에 머무는 반면, 태풍 ‘트라세’는 오늘 아침 9시경 서귀포 남쪽 약 110km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후 북쪽으로 비교적 빠르게 올라오며 오후엔 소멸하겠습니다.

 

그 때문에 오늘 저녁부터 남쪽 중심으로 비가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그동안 서해상에서 정체하던 저압부가 비구름대를 몰고 열심히 북동쪽으로 이동하겠고요. 내일 오전부터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월요일인 오늘 출근길, 전국 대부분 비가 오겠고요. 강한 비 집중 지역은 경기 동부와 강원북부, 충남과 제주도 남부 예상됩니다. 월요일인 만큼 교통량이 평소보다 많을 수 있어 안전에 유의해주셔야겠고요. 이후 전국 곳곳 비가 이어지며 충남권과 충북 북부는 오늘 오전까지,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엔 오후까지 강한 비가 내리겠고요. 오늘 퇴근길부턴 조금씩 그치기 시작하겠습니다.

 

또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남부지방 중심으로 비 그치는 지역 더욱 많아지겠지만 수도권과 강원 영서는 빗줄기 강해지는 가운데 내일 오전부터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내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입니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남권과 충북 북부, 전남 동부 남해안과 경남 서부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 남부와 동부 또 산지에 30~100mm, 그 밖의 지역은 10~60mm의 비가 내리겠고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할 수 있겠습니다.

 

계곡이나 하천 근처에선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 등 야외활동 시 주의하시고요. 비 내리는 지역에선 시야가 갑자기 흐려지는 구간이 있겠으니 안전 운전하시기 바랍니다.

 

한편, 두 태풍이 바다에 일으킨 물결로 인해 현재 남해안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있고요. 제주도 해상과 남해 먼바다, 서해남부 남쪽 먼바다 또한 강한 바람과 함께 물결이 최고 5m까지 매우 높게 일고 있습니다.

 

이렇게 강하고 많은 비와 강한 바람으로 인해 현재 여러 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현재 호우 특보 일부 경기 남서부와 충남 북부, 강원 영서 북부 또 제주도산지에 발효 중인 만큼 출근길 안전사고 다시 한번 강조 드리고요. 강풍과 풍랑, 또 태풍 특보와 더불어 주의해주실 점, 남해안과 제주도 해안은 먼바다로부터의 물결이 너울이 되어 밀려와 높은 파도가 넘쳐올 수 있겠습니다.

 

그 때문에 오늘 해안가 접근되도록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더위 알아보겠습니다.

비구름대를 발달시킨 주재료가 고온의 수증기를 머금은 남풍이기 때문에 비가 와도 더위는 지속될 텐데요. 오늘 낮 최고기온 28~33도로 어제보다 2~4도 높겠습니다.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기온 대비 2 높겠고요. 서쪽 지역엔 33도 안팎의 더위 체감하는 곳도 있겠습니다.

더불어 오늘 밤에도 열대야는 어김없이 찾아올 텐데요. 내일 아침 최저기온 24~27도로 연둣빛 지역에선 밤 최저기온이 25도를 웃돌겠고요. 밤에도 역시 체감온도 기온 대비 3~4도 가량 높겠습니다.

 

밤낮으로 지치지 않기 위해 실내 온습도 조절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 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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