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21/07/21 [13:58]
시흥시, ‘목감 구도심 재개발’ 시흥시 방관에 문제 제기
이금재 시의원 적극 대응 필요성 강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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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주간시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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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재 시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시흥시의회 제290회 임시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목감동 구도심 제2구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정비사업에 시흥시 집행부의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금재 시의원은 “목감동 구도심 제2구역은 재개발 기본계획 확정고시되어 현재 재개발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며 목감 제2구역의 기존 800세대 약 2000여 명의 주민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이번 재개발정비사업에 기대감을 갖고 있으나 일부 많은 우려도 나타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정비계획에는 목감동 구도심 제2구역을 반으로 나누어 한쪽은 재개발사업 방식으로, 다른 한쪽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이원화되어 있어 주민들의 혼란과 대립이 야기되고 있다.”라고 문제를 제기하고 “38,000㎡의 넓지 않은 구역을 나누어 두 가지 사업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반쪽짜리 재개발사업이 될 것이고, 어느 한쪽도 만족할 수 없는 사업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금재 의원은 “시흥시는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이유로 손 놓고 방관하지 말고 시 전체를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체계적으로 노후주거지 정비를 진행해야 하는 입장에서 주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조언자가 되어 달라.”라고 주문했다.

 

또한 “시 집행부는 조언자로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른 신도시 지역과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방식이 무엇인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대립하는 주민 간 의견을 절충하며, 그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해야 할 것이다.”라고 요청했다.

 

이금재 의원은 “잘못 계획된 도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실망, 주민들 간의 불화, 집행부에 대한 불신 등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소모된다.”라며 “이번 재개발정비사업이 낙후된 시설과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간 그리고 지역 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시흥시의 적극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 이금재 시의원 5분 발언 전문

 

이금재 시의원입니다.

 

저는 목감동 구도심 제2구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정비사업과 관련하여

 

시 집행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목감동 구도심 제2구역은 2020년 12월 16일 재개발 기본계획 확정고시에 이어 현재 재개발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목감 제2구역의 기존 800세대 약 2000여 명의 주민은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이번 재개발정비사업에 기대감을 갖는 한편, 많은 우려도 나타내고 있습니다.

 

정비계획의 내용을 살펴보면 목감동 구도심 제2구역을 반으로 나누어 한쪽은 재개발사업 방식으로, 다른 한쪽은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이원화되어 있어 주민들의 혼란과 대립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약 38,000㎡의 넓지 않은 구역을 나누어 두 가지 사업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은, 반쪽짜리 재개발사업이 될 것이고, 어느 한쪽도 만족할 수 없는 사업이 될 것입니다.

 

목감 제2구역은 맞은편 신도시에 비해 열악한 도시기반시설, 노후주거지 등 지역 간 불균형을 보여주는 예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재개발정비사업을 반쪽짜리 사업으로 끝내야 할까요?

 

여기서 시 집행부에 요청합니다.

 

각각의 사업방식이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계획되었다는 이유로 손 놓고 지켜보는 방관자가 아닌, 시 전체를 거시적인 시각으로 바라보고 체계적으로 노후주거지 정비를 진행해야 하는 입장에서 주민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조언자가 되어 줄 것을 요청합니다.

 

시 집행부는 조언자로서,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다른 신도시 지역과의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방식이 무엇인지 주민과 함께 고민하고, 대립하는 주민 간 의견을 절충하며, 그들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공개를 해야 할 것입니다.

 

잘못 계획된 도시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엄청난 시간과 비용이 소모되고, 그 과정에서 주민들의 실망, 주민들 간의 불화, 집행부에 대한 불신 등 막대한 경제적•사회적 비용이 소모된다는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재개발정비사업이 낙후된 시설과 생활여건을 개선하고 지역 간 그리고 지역 내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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