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21/04/29 [14:58]
시화병원 심혈관센터, 심실세동 환자에게 인생 2막 선물
"심혈관 질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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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삽입형 제세동기 시술 중인 시화병원 김기창 심혈관센터장

지난달 말 자전거를 타던 중 구역감을 느낀 A씨는 잠시 후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발생하여 동료의 도움으로 신속하게 인근 시화병원으로 내원하게 됐다. 이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응급의료센터의 신속한 심폐소생술로 의식을 회복하게 된 70세 고령의 환자는 평소 부정맥으로 약을 복용하고 있어 전문 진료가 가능한 심혈관센터와의 협진이 이루어졌다.

 

김기창 심혈관센터장은 검사 결과 심실세동 및 조동으로 진단하고 추후 돌연사를 예방하기 위해 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결정했다. A씨는 제세동기 삽입술 후 후유증 없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으며 현재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정기적인 외래 진료를 받고 있다.

 

정상적인 심장은 1분에 60~100회 정도 뛰지만, 심실이 350~600회로 무질서하고 불규칙하게 수축하는 심실세동은 정상적인 리듬을 찾지 못하는 경우 사망하거나 뇌손상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통해 짧은 순간 강한 전류를 심장에 통과시켜 정상 박동으로 회복시켜야 한다.

 

심실세동 환자에게 시술하는 삽입형 제세동기는 전기가 내장된 자극발생기(Generator)를 심장 부근에 삽입하고 심방 또는 심실에 전극선(Lead)을 연결하여 이상 맥박 감지 시 전기충격을 가하는 장치이다. 이는 부정맥을 예방하여 환자의 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시화병원 김기창 심혈관센터장은 “부정맥은 무증상부터 급사를 일으키는 심실세동까지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가슴 불편감과 두근거림, 호흡곤란을 느끼거나 원인을 알 수 없는 실신을 할 경우 심장·혈관 전문의의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이 우선시되어야 한다.”라며 ”앞으로도 심혈관센터의 최첨단 시설과 전문 진료과와의 다학제 협진으로 선도적인 중재시술을 시행하여 지역 내 심혈관 질환자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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