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11/24 [13:05]
<건강칼럼>베게만 잘 베도 목디스크 예방
센트럴병원 신경외과 유수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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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허리와 목을 사람이 일생을 살아가는 동안 약 3분의 1을 잠자는 시간으로 할애하고 이때 가장 필수품이 베개일 것이다. 옛말에 “고침단명(高枕短命)”, 즉 베개를 높게 베면 일찍 죽는다는 말이 있듯이 베게는 건강에 무엇보다 중요하나 일반적으로 이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높은 베개를 많이 사용하는 것 같다.

 

높은 베개를 사용할 시 목이 앞으로 휘거나 뻣뻣하게 되고 이로 인해 목 척추 및 디스크에 과도한 힘이 가해지고, 척추 주변의 목 근육이 긴장된 상태로 장시간 유지되어 나중에는 목 디스크 나 목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고 또한 기도가 좁아져 수면 중 호흡량이 줄어 수면을 방해할 수도 있다.

 

편안한 잠자리와 목 건강을 위한 베개의 높이는 두상이나 목의 길이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약 7 cm가 적당한데 이 자세가 의학적으로 목이 가장 편안한 자세이다.

 

목의 가장 편안한 자세를 취할 시는 척추는 C자형처럼 곡선을 나타내며 이 때 목 디스크나 인대에 가장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가 된다. 수면 중 옆으로 돌아누울 때도 목 척추가 좌우로 휘지 않게 적당한 높이로 유지해 척추가 바로 서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잠이 보약” 이란 말이 있듯이 일상에서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잠자는 시간 동안 만이라도 편안한 자세를 취할 수 있는 베개를 사용해 충분한 수면과 만성피로로부터 탈출하고 덤으로 목 디스크도 예방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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