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01/08 [11:29]
건강칼럼-당뇨병
센트럴병원 내과 하민수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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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트럴병원 내과 하민수 부장

 

완치가 어려운 몇 안되는 병, 질환 자체보다는 합병증이 무서운 병, 하지만 꾸준히 관리만 한다면 생명에 지장이 없는 병, 대한민국 대표 성인병인 당뇨병을 일컫는 수식어구들이다.

당뇨병은 체내에 흡수된 에너지원 중에 하나인 포도당 분해를 위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혈액에 포도당(혈당)이 쌓여 고혈당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원인은 유전적 요인과 함께, 바이러스 감염이나 면역 악화로 췌장 자체가 손상을 입은 경우, 비만, 식습관, 거대아를 출산한 임산부, 스트레스 그리고 노화로 인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요즘에는 당이 많은 음식 섭취와 비만, 운동부족 등에 쉽게 노출되는 소아에게도 당뇨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평생 완치가 안 되는 병임을 감안한다면, 크나큰 삶의 멍에를 짊어지고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삼다(三多)(다음, 다뇨, 다식)와 피로감, 무력감, 체중감소, 심한 공복감, 피부 가려움증, 시력이 흐려지거나 사물 색깔 구분이 어려워질 때, 손발이 저리고 시려올 때 등 전체적으로 신체 기능이 저하되거나 장애가 발생할 때 당뇨병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완치가 힘든 질환인 만큼 평소 관리를 통해 당뇨병의 증상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의 3가지 방법으로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평소 섬유질이 많은 음식[쌀밥(빵)<잡곡밥(빵), 과일류, 채소류, 해조류]과 싱거운 음식으로 식단을 구성하고 짜고 당이 있는 음식은 피한다.

또한,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체중조절을 하며, 비만이라면 반드시 표준체중 이하로 조절한다. 운동시 주의해야 할 사항은 식사 후 혹은 인슐린 주사 후 반드시 1 ~ 2시간 뒤에 운동해야 한다.

체내 혈당이 어느 정도 소비된 상태에서 운동 하는 것이 신체에 무리를 주지 않기 때문이다.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으로 혈당 조절이 힘들다면 전문가의 진단에 따른 약물요법을 시행해야 한다.

당뇨병이 무서운 가장 큰 이유는 합병증이다. 3가지 요법으로 꾸준히 관리를 해서 합병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간혹 그런 노력이 부족하거나 안일하게 생각하다 실명, 신경손상, 고혈압, 심부전, 신부전 등으로 장애를 얻거나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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