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4/16 [14:32]
[골프이야기] 스윙 웨이트에 관한 고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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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이야기


처음 클럽을 구입하거나 혹은 클럽을 커스텀 할 때 스윙 웨이트를 측정 작업을 하는 것을 한 번 쯤은 보았을 것입니다. 이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스윙을 할 때 느껴지는 골프클럽의 균형감 또는 무게감으로 정의 내릴 수 있습니다.

 

피팅된 클럽을 예로 들면, 클럽헤드와 그립을 포함한 샤프트의 중량비율로써 중심이 헤드 쪽으로 쏠리면 스윙 웨이트는 무거워지고 클럽을 스윙할 때 무겁게 느끼며 반대로 그립 쪽이 무거워지면 스윙 웨이트는 낮아지는 원리입니다.

 

대게 한 세트 내의 클럽들은 대부분 동일한 스윙 웨이트를 갖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길이와 무게가 제각각인 다른 클럽들을 동일한 감으로 스윙될 수 있게 합니다. 원리적인 면에서 보면 당연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죠. 허나 정확한 기준점을 확정할 수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웨이트 측정기능은 뚜렷하게 나타낼 수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1920년 초 매사추세츠와 본 출생의 로버트애덤스가 최초로 골프클럽을 매칭하는 시스템을 만들었으며, 이 시스템은 그립 끝으로부터 14인치에서 균형을 이룰 때 필요한 무게를 측정하는 것인데, 과학적인 근거로 설계한 것이 아니라 일반인이 골프클럽에서 선호하는 거리기준을 잡은 것이라는겁니다.

 

두 번째로 무엇보다도 적합하지 않은 이유에 대한 가장 핵심은 스윙 웨이트의 저울은 0을 측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모든 물리적은 속성은 0이라는 값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런 속성이 없을 때에는 0이 되어야 합니다) 스윙 웨이트 매칭작업을 한 채와 하지 않은 채 과학적인 명확한 근거로 떨어질 수 없는 것이라면 이것은 스윙을 하는 사람의 역량 혹은 그날의 온도에 따라 바뀌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무게에 엄청 민감한 사람이라면 적정 웨이트를 매칭하여 사용하는 것이 더 도움이 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노력으로 일궈낸 실력은 이와 같은 사실을 뒷받침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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