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4/04/11 [19:48]
시흥장애인복지관 최중증장애인 첫 비행
드디어 가족과 함께 첫 비행으로 제주 바다를 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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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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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엔 파리로 한 번 날아보자~~!

 

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장애인주간보호센터에서 오랫동안 준비한 최중증장애인과 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제주도 여행이 드디어 실현됐다. 20231226, 조달청 등록 차양(케높이) 울타리 제조업체인 새아스에서 일천만원의 지정후원을 시작으로 대웅, 정왕라이온스, 한라비발디산악회의 후원은 이 여행의 큰 원동력이 되었다.

 

또한 최중증장애인들의 제주여행을 위해 직원들의 업무 분장은 물론 자원봉사자 참여 유도 등 철저하고 구체적인 준비가 필요했다.

 

42, 드디어 37명의 일행이 두려움과 설레임 속에 23일의 제주도 여행이 시작되었다. 항공사 직원의 안내로 별도의 공간에서 탑승수속(장애인등록증과 주민등록증, 탑승권 확인, 전동휠체어 밧데리 분리, 수화물)을 도왔으나 진행 과정 중 탑승권 오류, 재발급 등 시행착오가 발생하였지만 이 역시 소중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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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탑승 시 항공사 직원들이 휠체어 이동을 도왔다. 우리에게 첫 번째로 탑승할 기회를 제공하였으나 누구 하나 불만의 소리를 내지 않고 묵묵히 기다려 주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다. 좌석 배치는 항공기 내에서의 돌발 상황에 대비하여 장애인과 가족의 옆 좌석은 담당자나 자원봉사자가 배치되어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1155분 출발할 비행기는 우리 팀의 더딘 탑승으로 20분이나 늦게 제주행 비행을 시작하였다. 처음 비행의 경험을 적응할 수 있을까? 긴장도를 높였으나 모두가 건강한 탑승과 비행이 유지되어 최중증장애인의 제주 비행은 안전하게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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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만난 제주의 푸른 바다! 시원한 남도의 비와 바람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첫날은 에코랜드의 기차 타기를 계획하였으나 지속적으로 내리는 비는 우리에게 기차체험을 허락하지 않아, 에코호텔의 레스토랑으로 장소를 변경하여 에코랜드의 곶자왈 등 제주의 신비한 자연생태를 체험하며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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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날은 아쿠아플래넷에서 제주의 보물 제주 해녀의 물질시연, 눈앞에서 즐기는 재미난 생태설명회, 국내 최대의 초대형 메인 수조에서 초대형 가오리의 웃음과 작별인사, 제주 바다를 닮은 월드크래스의 아쿠아리윰, 오션아레나의 별빛 마법 공연 등이 우리를 신비와 즐거움으로 가득 채워주었다.

가족끼리 섭지코지 해변의 푸른 바다를 보며 광활한 제주의 바다를 볼 수 있었다. 제주 흙돼지, 고등어회, 전복죽, 조식 뷔페는 우리를 여유롭고 행복한 시간으로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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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의 멋지고 행복한 체험은 빨리도 지나갔다.

처음으로 제주여행을 경험한 이용자 000씨는 너무 신나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다음엔 비행기 타고 외국도 가보고 싶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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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장애인종합복지관 홍갑표 관장은 이번 여행을 함께하며 장애인이 어디든 편하게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라고 말하고 이번 제주여행을 준비해 준 주간보호센터 최준분 팀장을 비롯한 직원들과 자원봉사자, 많은 여행비용을 후원한 주식회사 새아스와 대웅, 정왕라이온스, 한라비발디산악회 관계자들께 감사한다.”라며 무엇보다 이번 여행을 안전하게 완주한 이용인과 가족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모두는 “‘은 이루어진다.’ ! 다음엔 파리로 한 번 날아보자!!”라라고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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