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2/08/15 [11:11]
[오늘날씨] 광복절 낮까지 소나기, 이후 정체전선 내려와요. 8월 15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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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8.15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8월 1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광복절인 오늘 새벽부터 소나기 구름이 북쪽을 지나고 있는데요. 낮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소나기 예상되고요. 이후에는 정체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가 북쪽에서 내려와 늦은 오후 중부지방 밤에는 전북과 경북북부에 차례로 비를 내리기 시작하겠습니다.

 

내일까지 그 밖의 남부지방에도 많은 비를 내릴 수 있는 만큼 비 피해 없도록 대비가 필요합니다.

한편 어제 서울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죠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전까지는 더위로 인한 피해에도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 수 있어 시설물 점검 철저히 하셔야겠고요. 바다에서는 곳곳에 바다 안개 끼면서 벼락이 치는 곳도 있겠는데요. 물결은 서해상과 먼바다를 중심으로 4m까지 거세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말복인 오늘 아침부터 덥고 습한 기운 느끼셨을텐데요. 아침 기온 대부분 25도를 웃돌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고 한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해 서울 30도, 대구 35도, 제주는 36도가 되겠습니다.

 

그럼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대기 상층의 흐름을 보여주는 수증기 영상을 통해 우리나라 주변 기압계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중국 내륙의 티베트 고기압 주변으로 불어오는 건조한 공기와 그 북쪽 상층 저기압 주변 흐름을 따라 불어오는 찬 공기가 합쳐져서 북서쪽에서 우리나라 부근으로 다가오고 있는데요. 이 차고 건조한 공기가 다가오면서 이와 같이 흰 색으로 표현된 두꺼운 구름대가 발달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 지역에서 앞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체전선이 만들어졌는데요. 정체전선을 따라 발달한 지상 저기압이 지도의 검은 선으로 표현된 상층 기압골이나 붉은 선으로 표현된 보다 상층의 강한 흐름과 상호작용함에 따라 오늘 우리나라로 이동하면서 점차 발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변의 정체전선 역시 점차 동서로 길게 발달하겠습니다.

한편, 우리나라 남동쪽에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서쪽으로 점차 확장하고 있는데요. 발달하며 다가오는 북쪽의 저기압과 남쪽에서 뻗어나오는 북태평양 고기압 사이의 등압선이 촘촘해지면서 덥고 습한 남쪽의 공기가 남서풍을 타고 강하게 유입되겠습니다.

 

내일까지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 수 있기 때문에 오늘 태극기 다실 때는 단단하게 고정하셔야겠습니다.

북쪽의 정체전선은 오늘 오후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기 시작하겠습니다.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되는 만큼 대비가 필요한데요. 정체전선이 다가오기 전에도 남서쪽에서 덥고 습한 바람이 강하게 불어와 대기 불안정이 강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로 수도권과 강원영서가 되겠는데요. 이곳에서는 낮까지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할 수 있겠습니다.

 

그럼 자세한 지역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낮까지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소나기 예상되고요. 이후 정체전선이 남하해 늦은 오후부터 중부지방을 뒤덮고 밤에는 전북과 경북북부 내일 새벽에는 그 밖의 남부지방과 제주도로 확대되겠습니다.

 

낮까지 소나기 내리는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는 5~40mm의 강수량을 기록하는 곳 있겠고요. 늦은 오후부터 정체전선이 지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내일까지 30~10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경기동부와 충청권, 전북과 경북서부에는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그 밖의 경상권동해안과 서해5도는 내일까지 10~60mm 강원영동과 울릉도·독도에는 5~40mm의 비가 예상되고요. 제주도는 내일 5~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다음으로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서울을 포함한 중부지방에도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있는데요. 남서쪽에서 덥고 습한 공기가 밀려옴에 따라 계속해서 덥고 습한 날씨 이어지고 있습니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것처럼 아침 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지난밤보다 많아진 상태이고요. 한낮에도 두꺼운 구름으로 인해 햇볕은 막아지겠지만 덥고 습한 공기는 계속해서 밀려와 어제와 비슷한 기온 보이겠습니다.

 

낮최고기온 29~35도로 어제와 비슷하겠요. 습한 날씨에 체감온도가 기온에 비해 높아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33도 안팎으로 무덥겠습니다.

 

오늘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북쪽 지역에서는 폭염특보가 일부 해제되는 곳도 있겠는데요. 비가 내리기 전까지 계속해서 체온 유지에 신경써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바람도 강하게 불겠습니다.

북쪽에 저기압, 남쪽에 고기압이 다가오면서 지금도 이 둘 사이로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데요. 특히 남서풍이 지형과 부딪히는 지역인 서해안과 강원산지에는 순간 풍속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이곳은 현재 강풍 특보가 내려져 있고 경북북동산지에도 예비 특보가 발표되어 있는데요. 오늘 경기서해안에는 순간풍속 초속 20m 산지에는 초속 25m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의 돌풍이 예상됩니다.

 

시설물이 넘어지거나 날아가지 않도록 점검해주시기 바랍니다.

바다에서도 초속 15m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됩니다.

물결은 서해상과 제주도해상 그 밖의 먼바다에 최대 4m까지 높게 이는 곳 있겠는데요. 서해상에 풍랑 특보가 내려져 있고 그 밖의 대부분 해상에 예비특보가 발표되어 있습니다.

 

또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덥고 습한 공기로 인해 대부분 해상에 바다 안개가 짙어질 수 있고요. 오늘 비구름대로 인해 돌풍과 벼락도 칠 수 있는 험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게다가 지금은 밀물 때 수위가 높아지는 시기인데요. 특히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밀물 때 폭풍해일로 인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밀물 시기 구역별로 확인해주시고요. 이 시간대 특히 위험한 지역에는 폭풍해일 특보도 발표될 수 있으니까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확인하셔서 오늘도 복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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