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2/08/14 [09:52]
[오늘날씨] 오전까지 가끔 비, 오후 전국 곳곳 소나기, 남부지방 무더위 유의! 8월 14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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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2022.08.14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2년 8월 14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기상청 날씨누리 : https://www.weather.go.kr ★★★ 옙TV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 https://www.youtube.com/c/옙TV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박민입니다.

일요일인 오늘, 현재 내리는 비는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고요. 오후에는 전국에 소나기가 오는 곳 있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여전히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해상과 동해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 있겠고 전해상에는 바다안개 끼는 곳 있겠습니다.

그리고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는 밀물 때 해수면 높이가 높아지는 곳 있겠으니 해상과 해안 안전사고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오늘 날씨,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현재 비가 내리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오전에는 가끔 비, 오후에는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오겠고요. 아침 기온은 서울이 25도, 청주, 전주 26도 광주, 대구, 부산이 27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게 시작하고 있습니다.

 

낮기온은 서울, 청주 31도 춘천, 전주, 부산이 32도 광주가 33도, 대구가 34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고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겠습니다.

 

먼저 오전까지 내리는 비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밤사이 1시간 최대강수량이 부여 110.6mm, 청양은 74.0mm의 매우 강한 비가 쏟아졌는데요. 밤사이 누적강수량을 보시면, 청양정산 162mm, 부여 159mm 등 40~16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린 곳이 있습니다.

 

5시 현재는 충남남부와 전북북부, 경상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5mm 내외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그 밖의 지역에도 비가 약하게 내리거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북쪽 상층에 위치한 저기압성 흐름에 의해 차고 건조한 공기가 자리잡고 있고요. 남쪽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해지면서 남쪽의 고온다습한 공기가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질이 다른 두 공기덩어리의 흐름이 서해상에서 강하게 충돌하면서 기압골이 발달했고 이 기압골의 영향으로 어제부터 우리나라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이 비는 오늘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 있겠습니다.

 

특히, 1.5km 고도의 대기 하층의 바람이 밤사이 더 강해지면서 덥고 습한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어 아침까지는 충청권과 전북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사이 영향을 주었던 기압골이 동해상으로 점차 빠져나가면서 오후부터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에, 차차 들겠는데요. 오전까지 내리는 비로 인해 수증기가 가득 차 있는 상태에서 낮동안 햇볕에 의해 일시적으로 기온이 올라 불안정이 강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소나기 구름대가 발달하겠습니다.

 

오늘 내리는 강수를 시간대별로 보시면 오전까지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경기남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 전라권, 경상권에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후부터는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 있겠습니다.

 

오늘 내리는 비의 예상 강수량은 충청남부와 전북, 경북권에 20~60mm이고 많은 곳은 충남남부와 전북북부에 80mm 이상 오는 곳 있겠습니다.

그리고 경기남부와 강원영서남부 충청권북부, 전남권, 경남권에 5mm 내외의 비가 오겠습니다.

 

그리고 오후부터 밤 사이 소나기로 예상되는 강수량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 곳곳에 5~40mm이고 많은 곳은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충북북부에서 60mm 이상 오는 곳 있겠습니다.

 

최근 매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해진 상태기 때문에 오늘 추가로 강한 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비 피해에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기온 살펴보겠습니다.

어제 비가 내리면서 일부 중부지방에 발효 중이던 폭염특보는 해제되었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중이고요. 경상권에는 폭염 경보로 강화된 지역이 많습니다.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강화되면서 그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는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는 무더위가 예상됩니다.

최저기온은 23~28도 분포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밤사이 최저기온도 25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으면서 열대야가 나타난 곳이 많았습니다.

 

최고기온 살펴보시면, 27~35도로 강원산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어제보다 기온이 높겠고요.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기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겠지만 비가 그친 후에 다시 기온이 오르고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져서 더욱 덥게 느껴질 수 있겠습니다.

 

따라서, 폭염특보가 발효중인 남부지방과 그 밖의 지역에서도 건강관리 유의하셔야겠습니다.

특히, 오랫동안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는 제주도는 오늘 맑은 날씨가 예상되니까요. 무더위와 함께 강한 햇볕에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다음은 해상날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밤사이 발달한 비구름대에서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많았는데요. 오늘도 비구름대가 서해상에서 발달해 우리나라로 유입되고, 또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면서 해상에도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 있겠습니다.

 

그리고 남쪽에서 들어오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표면을 지나면서 해상 곳곳에서는 바다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으니까요. 해상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해안에서도 높은 물결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 그림은 해역별로 하루 중 바닷물결 높이가 가장 높을 때와 두 번째로 높을 때를 나타낸 것인데요. 당분간 달과 지구, 그리고 태양이 일직선상에 놓이면서 서로 끌어당기는 힘, 즉 천문조에 의해 해수면 높이가 높은 기간이기 때문에 특히, 밀물 때에는 물결이 더 높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서해안과 남해안, 제주도해안에서는 만조시간대에 해안가 저지대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해안가 부근 해수욕장 등에서는 만조시간 확인하셔서 안전사고 대비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전날 내린 비로 인해 습도가 높아진 상태에서 밤사이 기온이 떨어져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낀 곳이 있는데요. 이 안개는 햇볕이 쬐면서 차차 사라지겠지만 아침까지 남아 있는 곳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이번 주말, 연휴를 맞아 휴가를 떠나신 분들도 있을텐데요. 강수와 폭염, 그리고 해상 안전 등 조심해야할 기상상황이 많습니다.

늘 기상정보 확인하셔서 즐겁고 안전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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