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리안위성 2A호 12월 5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2월 5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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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전일봉입니다.

일요일이라 기분이 좋은건지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은건지 참 기분 좋은 일요일입니다.

일부 지역 빗방울이 내렸던 어제와 달리 오늘은 전국이 맑은 날씨가 되겠는데요. 또 낮부터는 기온도 점차 오르면서 외출하기 좋은 하루가 되겠습니다.

그래도 아침기온은 여전히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고 있으니까요. 외출하실때는 꼭 따뜻하게 옷 챙겨 입으셔야겠습니다.

그리고 현재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어있는데요. 해당지역에서는 아침운전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비소식이 적었던 지역으로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곳도 있습니다.

그러면 자세한 오늘 날씨 살펴보겠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늘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는데요. 먼저 고기압의 성질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고기압은 내 머리 위의 공기기둥이 내리누르는 힘, 즉 무게가 큰 것을 의미하는데요. 따라서 고기압은 공기덩어리가 아래로 침강하고 주변으로 퍼져나가는 성질을 가지고 있어 맑은 날씨를 만들어냅니다.

지상일기도를 통해 기압계 흐름을 살펴보면 서해상에서 동해상으로 고기압이 동진하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역 안에 들면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어들지도 않고 구름도 없어서 낮 동안 햇볕에 의해 기온도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오늘 낮 기온은 8~13도로 평년값을 웃도는 기온이 되면서 추위는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다만 현재기온을 보면 여전히! 추운 아침기온을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밤부터 새벽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전국이 영하권의 기온분포를 보이는 곳이 많습니다.

따라서 아침에는 춥겠지만 낮에는 기온이 오르면서 낮과 밤의 기온차가 다소 크겠으니까요. 옷차림에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떨어지고 비교적 대기가 습한 지역을 중심으로 수증기가 응결하면서 안개가 끼었는데요. 충청내륙과 전라내륙에는 200m 앞이 채 보이지 않는 짙은 안개가 낀 곳도 있습니다.

또 영하의 기온에서 안개와 서리로 인해서 도로 살얼음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해당지역에서 아침 운전하시는 분들께서는 교량과 고가도로, 터널출입구 등을 지날때 특히 안전운전 하셔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특보상황입니다.

지난 5일동안 내린 강수를 살펴보면 동쪽지역 강수는 유독 적었던 걸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내린 비도 적었고, 비 소식도 없었던 강원영동과 경북북동산지, 경상권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에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으면서 내일까지는 별다른 비소식이 없어서 건조한 상황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니까요. 해당 지역에서는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고기압이 지나가면 저기압이 다가오겠지만 그 뒤로 다시 또 고기압이 다가오니까요. 즐거운 일요일 고기압 날씨 즐기시길 바라며, 저는 이만 퇴근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