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1/11/27 [11:30]
[오늘날씨] 전국 맑음, 동해안에서는 건조와 너울에 유의하세요! 11월 27일 5시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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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1월 27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1월 27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송원화입니다.

밤사이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오늘 아침에는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많은데요. 낮에도 쌀쌀하겠습니다.

주말인 오늘은 전국 하늘이 맑겠지만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안에서는 메마른 날씨로 인한 불 조심, 너울로 인한 높은 물결 조심하셔야겠습니다.

 

한편,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동해먼바다에서는 오늘도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 예상됩니다.

그럼 자세한 오늘날씨, 자료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기압계 분석을 통해 오늘 날씨 짚어보겠습니다.

대기의 흐름을 보여주는 위성수증기영상과 구름영상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고도 5 km 이상 상층의 수증기영상에서 검은색으로 표현된 건조 공기의 흐름에 집중해보겠습니다.

 

우리나라 북동쪽 소용돌이의 흐름을 따라 북쪽 상공에서 내려온 건조 공기는 찬 성질을 갖고 있는데요. 이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동해상을 지나며 만들어진 붉은색의 고도 2km 이하의 낮은 구름이 오늘 새벽까지 울릉도·독도에 영향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 찬 공기가 내려오는 흐름의 중심은 동해상으로 빠져나간 상태지만요, 지상 부근엔 아직까지는 찬 공기가 남아 있어 오늘 낮까지는 공기 중에 쌀쌀함이 감돌겠습니다.

다시, 수증기영상에서 우리나라 서쪽을 보시면 건조 공기가 주변보다 가라앉아 더욱 어둡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이 가라앉는 흐름은 지상 고기압을 발달시키고요. 구름의 발달을 억제해 구름 없는 영역이 폭넓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맑겠습니다.

이 고기압은 북쪽 상공에서 내려온 찬 공기 때문에 발달했지만 점차 동쪽으로 움직여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따뜻한 성질을 갖는 온화한 고기압으로 변할 텐데요. 따라서, 일요일인 내일은, 오늘보다 온화한 날씨가 예상됩니다.

 

다음으로, 오늘 기온 짚어보겠습니다.

오늘 기온은 어제보다 2도 정도 낮겠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5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는데요.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서 보라색으로 영하 5도 이하, 그 밖의 내륙에서는 남색으로 0도 이하로 춥습니다.

 

 

아침에는 보온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8도에서 14도로, 10도 안팎의 분포를 보이겠지만, 중부지방에는 연두색으로 10도를 밑도는 곳이 많겠고요. 내륙을 중심으로는 하루 동안 기온의 변화 폭이 10~15도로 크게 벌어지니까요.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유의사항입니다.

오늘 동해안에서는 건조와 너울, 동해먼바다에서는 풍랑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서쪽에서 다가오는 고기압 영향으로 우리나라로는 서풍이 불어 들겠는데요. 이 서풍은 높은 태백산맥을 넘어가며 산맥의 동쪽 지역, 동해안에선 바람의 세기가 강해지고 건조해집니다.

 

특히, 주말 동안 고기압 영향으로 비 소식 없이 대체로 맑아 나들이하기 좋은 날씨가 예상되는 만큼 건조특보가 발효 중인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 뿐만 아니라 대기가 건조한 그 밖의 동쪽 내륙에서도, 불씨 관리 잘해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동해먼바다에서는 서쪽에 고기압, 동쪽에는 저기압이 자리해 고기압과 저기압 간 거리가 가까워 보시는 것처럼 등압선이 조밀해 바람이 강하게 불기 좋은 상태입니다.

 

이 시각 현재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데요. 오늘까지는 바람이 시속 30~60k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1.5에서 4m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먼바다에서 항해나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또, 이렇게 동해먼바다에서 높아진 물결이 먼 거리를 이동해 동해안에 도달하면 갑자기 물결의 높이가 높아지면서 해안가를 강하게 덮칠 수 있습니다.

바로 너울현상인데요. 동해안에는 오늘 오후부터 너울로 인한 물결이 강하게 밀려올 수 있습니다.

특히, 너울이 발생하면 물결이 높지 않아도 위험할 수 있으니까요. 동해안을 방문하신다면 해안가 접근을 가급적 자제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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