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규 기사입력  2021/11/26 [10:45]
[오늘날씨] ´손돌이추위´인가? 동해안 건조, 충청이남 내륙 안개. 11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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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리안위성 2A호 11월 26일 사진  © 주간시흥


[주간시흥=박승규 기자] 

2021년 11월 26일 5시 예보를 해설한 오늘날씨입니다.

 
오늘날씨는 매일 07시에 업로드됩니다.

지역별 더 자세한 날씨는 기상청 날씨누리와 기상청 날씨알리미앱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기상청 오늘날씨 예보분석관 이경준입니다.

´손돌이추위´라는 말 들어 보셨나요? 음력 10월 20일 무렵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는 걸 나타내는 우리말인데요. 음력 10월 22일인 오늘은 어제보다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구요. 아침까지 충청이남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끼면서 영하의 기온에 도로가 미끄러워질 수 있어, 출근길 안전운전하셔야겠습니다.

 

한편 동해안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여전히 건조해 불조심하셔야겠는데요. 오늘 날씨 자료와 함께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어젯밤 9시 약 5.5km 상공 일기도입니다. 사할린 부근에 기온이 낮은 저기압이 동쪽으로 물러나고 있지만, 이 서쪽에 있는 기온의 골이 우리나라를 통과하면서 오늘까진 상층 기온이 낮아질 걸로 예상됩니다.

 

약 1km 상공에서도 우리나라는 북동쪽의 저기압과 서쪽 고기압 사이에 등온선을 가로지르는 찬 바람이 불어들어왔는데요. 따라서 오늘 쌀쌀한 가운데, 고기압은 중국북부에서 산둥반도 부근으로 남동진해 전국이 대체로 맑겠구요. 찬 공기와 해수면과의 온도차로 인해 서해상에 약하게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낮에 수도권,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충청권과 전라권에 가끔 구름많겠습니다.

 

다만 오늘 밤 예상되는 일기도를 보시면 동해상에 상층 기압골이 보이는데요. 이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동해상에 대기 하층에서도 기압골이 발달함에 따라, 밤부터 내일 아침 사이 울릉도와 독도에 5~10mm의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이 기압골이 통과하면서 바람도 강하게 불어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는 물결이 1~3m로 높게 일겠습니다.

우리나라 서쪽에 고기압이 위치하면서, 주변 흐름을 따라 우리나라에는 북서풍이 불어들어오는데요. 북서풍이 내륙을 지나면서 공기 속에 포함된 수증기가 증발함에 따라, 강원영동과 경상권해안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해 건조특보가 발효되어 있습니다.

 

이 지역들과 그 밖의 동쪽 내륙에도 대기가 건조하면서 바람도 약간 강할 걸로 예상되는데요. 작은 불씨가 큰 불로 이어질 수 있으니 산불과 같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5~10도 낮아져 -6~6도가 되겠는데요. 경기북부, 강원내륙과 산지, 충북북부와 전북동부, 경북북부내륙에서 -5도 이하로 떨어지고, 그 밖의 내륙에선 영하로 떨어지면서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낮최고기온은 5~14도의 분포를 보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15도로 제법 클 걸로 예상되니까요. 체온 유지에 신경쓰셔서 건강 지키시기 바랍니다.

안개로 인해 시야가 얼마나 좁아지는지를 나타내는 가시거리 분포도입니다.

 

밤사이 맑은 가운데 기온이 많이 떨어지면서 남부내륙을 중심으로는 붉은 색으로 보이는 것처럼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줄어든 곳들이 있는데요. 오늘 아침까지 충청남부내륙과 전라권내륙을 중심으로는 안개로 인해 시야가 흐려지는 곳들이 있겠구요. 특히, 강이나 호수, 골짜기 주변 교량과 도로에서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도 있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에 살얼음이 깔릴 수 있으니까요. 미끄럼 사고에도 주의하셔서 안전운전하시구요.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조하셔서 오늘도 안전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기상청 오늘날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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