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4/07/28 [00:30]
시의원, 공무원자세 질책 눈길
제215회 임시회 각부서 업무보고 및 질의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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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5회 시흥시의회(의장 윤태학) 임시회가 지난 21일 본회의장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5일 간의 일정으로 펼쳐져 각 부서별 업무보고 가 진행됐다.

이번 215의회는 지난 7월 10일 의장단 구성을 위한 첫 회의 이후 열린 것으로 7대 의회로서 활동하는 첫 회의로 정당별 동수의 의석확보로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진행됐다.

또한 3선 의원을 비롯해 재선 및 초선의원 등이 고루 분포되어 있는 이번 시흥시의회 7대 의회에는 초선의원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가운데 첫 의회의 의원활동에 시민들은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회의는 지난 22일 보건소를 시작으로 2014년 주요업무 보고가 시작됐으며, 첫 업무보고 자리에서 홍원상 의원은 보고를 위해 자리에 동석한 보건소장에게 "공무원이 업무를 보고하는 자리에서 신분증을 착용하지 않고 온 것은 기본적인 자세가 안됐으며 앞으로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시민소통담당관 업무보고에서는 장재철, 홍원상 의원은 각각 "기존 공보정책담당관실에서 진행된 아카데미 운영이나 잔디 사업 및 정책부분 등 각 실부서로 이관해야 하는 사업이 많고, 시흥시의 시민들을 위한 공간과 시흥을 알리기 위한 부분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우정욱 시민소통담당관은 "의원님들의 이야기가 타당하다고 본다. 현재 진행 중인 시흥100년 사업을 올해 안에 마무리 하고 이후 소통담당관의 업무만을 맡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그 외 공보정책담당관에서 했던 부분은 금년 말까지 일괄ㆍ일몰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이복희 운영위원장은 기획평가담당관 업무보고 자리에서 "현재 시에서 보조금을 받고 있는 기관들은 이자를 반납하는 절차에 있어서 이자보다 더 많은 비용을 소비하는 상황의 복잡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기획평가담당관은 "이런 절차에 대해서 매우 비효율적이라는 것에 동감하고 있으며 앞으로 간소화 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조원희 도시환경위원장은 미래도시개발사업단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서울대 국제캠퍼스와 관련해 "10월에 서울대와 시흥시, 한라건설을 포함한 SPC와 3자 실시협약을 체결하는데 의회의 동의 절차를 밟지 않고 진행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지난 3월 의회에서 안건 처리한 것이 가계약이라고 친다면 이번에 하게 되는 것은 3자간의 실시협약인 만큼 본 계약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의회 동의안 절차를 밟지 않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으며, 이에 미래도시개발사업단장은 "그 당시 조건과 실시 협약 조건이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유권해석상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었다"며 "의회를 통해 처리 할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문정복 의원은 체육진흥과 업무보고에서 "실내체육관의 스코어보드가 지난해 말부터 고장 나 철거되어 방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당부서장은 내용조차 파악을 못하고 있어 부실한 체육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시 관계자는 관리감독 소홀을 인정하고 향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임시회는 25일까지 안전행정국 업무보고를 끝으로 시흥시 2014년도 시정 주요 업무보고가 마감됐으며, 그 밖에도 조례 및 기타 안건 심사(심사보고서 채택)와 부의 안건처리 등이 진행됐으며 세월호 희생자가족에 대한 지방세 감면 의결안에 대한 심사와 시흥시 조례 중 인용조항ㆍ부서명칭 등 일괄정비를 위한 시흥시상징물관리에 관한 조례 등 일부개정조례안 등의 심사보고서 채택과 201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의 건 등 자치행정위원회와 도시환경위원회 등 상임위원회 활동이 펼쳐졌다.

한편, 시흥시의회는 오는 8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시의원 워크숍이 진행되며 9월 12일 제216회 정례회가 시작될 예정이다.

/배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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