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기사입력  2021/09/15 [13:52]
시흥에코센터(송현옥 센터장) 특별인터뷰
환경에 대한 의식변화와 지구환경변화 극복의 허브 역할
환경전문가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 위탁관리로 효율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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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시흥

 

급변하는 기후위기 시대 환경적 중요성이 점점 더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를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도록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지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누군가는 이를 위해 앞장서야만 한다.

또한 다양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느 것이 제대로 된 정보인가를 판단하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다. 시흥에코센터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제5조및 「환경교육진흥법」 제10조에 따라 저탄소녹색성장과 사회환경교육에 대한 홍보, 교육을 통한 환경교육 진흥, 녹색 생활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만들어진 시흥의 환경 허브이다.

주간시흥은 환경에 대한 의식변화와 지구환경변화에 대응하는 중심 역할을 해오고 있는 시흥에코센터를 탐방하고 송현옥 센터장과의 특별인터뷰를 통해 시흥에코센터의 활동 내용과 미래의 방향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 시흥에코센터 소개

시흥에코센터는 2016년 6월 2일 개관하여 제1기 때는 건국대학교 위탁 운영했으며 제2기는 2019년 1월 1일 시흥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와 5개 시민사회단체가 컨소시엄으로 위탁운영의 수탁 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위탁 운영하게 된다.

시흥에코센터의 건물은 화석연료로 얻는 에너지 사용량이 ‘0’인 친환경 건축 시설로 설계된 제로 에너지 하우스이다.

1층 녹색 생활 테마 상설전시관, 환경 생태 및 기후변화 관련 기획전시실, 그 외 다양한 시설관람과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어린이 체험놀이터 에코아이’ 등 영유아 대상 환경 주제 전시, 테마 별 전시공간과 4D 영상관람관이 있어 단체, 개별 관람객에게 오감을 이용한 환경교육문화 체험이 가능하다.

 

 시흥환경교육한마당

 

▲ 시흥에코센터 활동

시흥에코센터는 △생애주기별 교육프로그램 개발 △기후위기 대응 관련 교육과 실천을 통한 행복한 삶 구축 △환경과 문화가 함께하는 사회환경교육 확산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 체계 확대 등 생태적 지구 시민으로서 다양한 시민층이 참여하는 종합학습 공간을 제공하고 있으며, 녹색전환의 확산을 시작으로 생활 밀착형 환경교육의 거점으로써의 역할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시흥에코센터는 2018년까지 제1기는 대부분 유아 대상으로 전시관이나 체험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다 보니 방문 인원이나 재방문율 등 성과는 좋았으나 실질적인 에코센터의 기능이나 효과 면에서는 부정적 의견도 적지 않았다.

 

  2019.9.20_갯골생태축제 부스운영

  2021.5.28_에코패밀리 오리엔테이션

 

2018년 재위탁을 두고 의회에서 요구사항이 관내에도 운영 가능한 대학이 있음에도 외부에서 들어와 운영하는 것에 대한 지적과 더불어 지역을 잘 모르는 운영기관이 지역주민의 실정이나 특성, 정서 등을 제대로 파악해서 운영하고 있는지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시흥시에서 고심 끝에 한국산업기술대학교의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2기 위탁운영을 맡게 되고 송현옥 센터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시흥에코센터는 영유아 중심에서 시민 중심으로 전환 크게 바뀌고 실생활 밀착형 교육과 생활 실천과 참여를 유도해 나감으로써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마련되면서 환경 의식변화와 실천을 통한 미래 환경에 대한 적응력을 키워가는 등의 실효성에 큰 변화가 시작됐다.

 

  2021.6.4_경기도환경대상 최우수상 수상

 

▲ 시흥에코센터의 주요활동과 코로나 대응

위탁운영 첫해인 2019년 6월에는 경기도 환경대상에서 환경교육 우수상을 수상받게 됐으며 12월에는 경기도 지역환경교육센터로 재지정 되는 등 제2기 운영기관으로서 탄력을 받아 새로운 도약의 바탕이 마련됐다.

국내 최고의 환경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아 오고 있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의 위탁관리가 시흥에코센터의 제2 도약에 큰 디딤돌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이다.

그해 운영실적에 대한 평가도 매우 우수하게 잘 나와 예산증액으로 10억을 받아 2020년 사업을 운영하려고 준비하던 중 2월부터 코로나19로 모든 것이 멈췄다.

 

시흥에코센터는 3월부터 온라인 비대면 수업으로 신속하게 대응했다.

또한 직원들을 비롯한 초록씨 강사들과 준비과정을 마친 후 5월부터 비대면 수업으로 유튜브 영상과 학교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2020.10_경기도환경교육자료공모전 대상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교육프로그램도 큰 변화를 가져왔다. 시흥시 관내 어린이집 및 유치원 대상 온라인 창작환경 인형극 ‘땅땅마을 이야기’, ‘산신령이 아파요? 왜’, 그리고 공기, 빗물, 에너지, 자원순환을 주제로 한 초등환경 온라인 환경교실 등 총 76건의 온라인 컨텐츠를 유튜브에 게시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해 2020년에는 주제별 프로그램으로 생태 41건, 기후위기.에너지 33건, 생활환경 24건, 지구를 살리는 친환경 녹색직업 ‘내 일을 잡아라’ 등 진로 관련 4건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의 운영 성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

 

특히 송현옥 센터장은 취임 후 각 동의 주민자치센터, 청소년 문화의 집, 시흥시 시설관리공단, 시흥문화발전소 창공 등 시흥지역 내 다양한 기관단체들과의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 환경교육의 플랫폼 역할에 충실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시흥교육지원청과의 업무협약으로 관내 학교 교사 환경연수교육을 처음으로 운영하는 등 시흥에코센터 만의 색깔을 찾아 사회, 복지, 문화, 청소년, 사회복지, 소외계층 등 모든 곳에 다양한 색깔의 환경교육이 미칠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인한 성과가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2021.6.16_시흥도시공사 mou

 

또한 코로나19의 여파로 기관들이 전시를 꺼려 할 때 좀 더 적극적으로 전시를 기획하며 역발상으로 찾아가는 순회 전시를 기획해 ‘아이스 백곰’이나 ‘용기 내 시흥’ 등의 전시는 많은 호응을 받았다.

‘아이스 백곰’으로 자원 절약의 중요성과, ‘용기 내 시흥’으로 시민들의 실천을 이끌어 내고 지역의 활성화를 통해 탄소 중립의 국가정책에 발맞춰 미래의 환경 적응에 앞서 나가는 지자체로 시흥시가 선도적 역할을 해가도록 하고 있다.

  

때마침 환경부에서도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환경문제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한 소양과 역량을 갖추도록 환경교육진흥법을 전면적으로 개정하여 「환경교육의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법률」로 법 명을 변경하여 2022.1.6.부터 시행토록 공포하였다.

이렇게 대대적으로 법률을 개정한 것은 국민에게 ‘환경학습권 보장’이라는 환경교육 활성화 체계를 구축, 지역사회의 환경보전 및 지속가능한 발전에 이바지하고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면서 행정적 지원책을 마련했다.

 

다양한 교육을 통해 학교에서 가정으로, 가정에서 사회로 확산되고, 이는 실생활에서 실천하도록 하는 것이 에코센터의 역할이다. 이를 통해 시민들의 눈높이 맞추어 함께 호흡하고 시대적, 환경적 위기사항을 신뢰성과 지혜를 담아 전달함으로써 시흥에코센터는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시흥에코센터 또한 시흥시 환경교육센터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관내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후변화 적응 확산을 위한 민․관․산․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관내 시흥스마트허브 환경교육을 통한 지역사회 이해 및 환경의식을 제고 하고자 산업단지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지역환경교육센터로서 지역의 환경단체의 역량개발 및 민간단체의 네트워크 활동을 지원하고 학교 및 사회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에 힘썼다.

이로써 지역의 환경교육센터로서 학교와 시민들에게 환경교육 및 실천 캠페인을 통하여 환경의 소중함과 현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 운영하였다

 

▲ 시흥에코센터의 미래 방향

급변하는 기후위기시대에 환경적 중요성을 인식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데 올바른 교육이 실시되도록 해야 할 것이며, 생태적 지구 시민으로서 다양한 시민층이 참여하는 종합학습공간을 제공하고 녹색전환의 확산을 시작으로 생활밀착형 환경교육의 거점 역할을 하는 것이다

시흥에코센터는 환경교육센터로서 환경학습권 보장이라는 평생교육의 개념으로 전세대간 계층간 소외없이 생애주기 환경교육에 방향을 잡고 생태 시민 활동을 위한 전문가 양성 및 환경문화 교육을 활성화하여 시흥시가 환경교육도시 시흥을 이루는데 함께 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이를 위해 향후 3기 위탁운영은▲생애주기별 교육프로그램 개발, ▲기후위기대응 관련 교육과 실천을 통한 행복한 삶 구축, ▲환경과 문화가 함께하는 사회환경교육 확산,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거버넌스체계 확대를 통해 시민들과 연대하면서 네트워크를 구성해 미래지향적인 환경교육을 시민들에게 전달하고 지역에 맞는 교육을 진행하는 것이 시흥에코센터의 미래에 대비하는 적절한 운영 방향으로 세워두고 있다.

 

  2019-2021 프로그램별 비율

 

시흥에코센터의 앞으로의 환경교육의 방향은 환경학습권 보장을 통해 생태 시민을 양성 시민들이 기후변화 대응이나 생태 소양을 갖춰 스스로 실천하도록 함으로써 미래의 환경변화에 대응하며 빠르게 적응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송현옥 센터장은 “원래 시흥에코센터의 위탁사무는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한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센터 건물도 친환경에너지 건축물로 지어져 교육의 프로그램이 환경교육이라고 하지만 기후위기나 대기, 친환경에너지 교육을 포커스로 가져갈 수밖에 없었다.”라며 그러나 “제 2기로 운영 하면서 자원순환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탄소중립이나 그린뉴딜, 기후위기로 접근하고 있다.”라고 밝히며 향후에도 기후변화에 대한 기후위기, 에너지 줄이기, 폐기물, 자원순환들에 대한 내용들로 학교 교육이 지역사회교육과 가정으로 이어지고 지역에서 확산하도록 하는 것이 에코센터의 역할이라고 힘주어 강조하고 있다.

 

  덕분에 챌린지

 

▲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의 역할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에서 제2기 민간위탁을 받아 운영하면서 시민들의 눈높이 맞추어 함께 호흡하고 시대적, 환경적 위기사항을 신뢰성과 지혜를 담아 전달함으로써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시흥시 환경교육센터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한 시흥녹색환경지원센터는 시흥시 지역환경교육센터인 시흥에코센터가 지역의 환경교육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 운영하고 있다

시흥에코센터는 2020년2월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지역환경교육센터로서 학교와 시민들에게 환경교육 및 실천 캠페인을 통하여 환경의 소중함과 현세대가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노력에 심혈을 기울여 운영해 오고 있다.

  시흥에코센터 송현옥 센터장

 

▲ 송현옥 센터장 인터뷰

1993년 6월 25일 시흥시청 환경직 공무원 9급으로 시작하여 환경지도팀장, 청소시설팀장, 환경기획팀장, 위생과장 등을 역임하고 더도 덜도 아닌 26년의 공직생활을 마치고 2019년 6월 25일 시흥시청 위생과장을 마지막으로 명예퇴직하고 2019년 7월 1일 시흥에코센터 센터장으로 취임했다. 지역의 환경전문가로 그동안의 경험들을 모두 시민들과 함께해야겠다는 바람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이제는 어떻게 교육적으로 풀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 끊임없이 공부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한다. 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민간영역의 전문성이나 풀어나가는 기법은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으로 계속 공부를 해왔다. 이렇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계속 채워나가면서 공무원으로 유연하게 행정에서 풀어내는 방법이나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방법 등 간접적 체험의 경험이 바탕이 되어 2018년 2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지식기반에너지대학원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시민들의 눈높이 맞추어 함께 호흡하고 시대적, 환경적 위기 사항을 신뢰성과 지혜를 담아 전달함으로써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으며 시흥시 환경교육센터로서 충실한 역할을 기대하며 시흥에코센터의 미래의 명확한 운영방향을 설정하고 추진해 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게 한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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