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09/25 [15:09]
목감동 미덕상가 입주업소 임대료 인하 '화제'
코로나로 어려운 입주민에 건물주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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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감동에 한 건물주가 건물에 입주한 16개 업소가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보내자 선뜻 임대료를 인하해주면서 어려움 극복에 함께 해 주위 주민들로 부터 화제가 되고 있다.

 

어려움을 함께 나누자는 큰마음으로 임대료를 낮추어준 건물은 목감동 240-5번지에 소재한 3층 건물 미덕상가로 이 건물에는 청주이발소를 비롯해 이디야커피숍, 목감치과, 학원ㆍ한의원ㆍ헬스장ㆍ핸드폰가게ㆍ정육점 등 16개 업소가 입주되어 있어 이곳에서 생계를 꾸려가는 주민의 수는 적지 않다.

 

올해 초부터 코로나가 국내에 확산되면서 경기가 급속히 침체 되자 미덕상가 건물주 이덕화 어르신(82세)은 지난 4월부터 2개월의 임대료를 30% 낮춰 주어 입주업소는 물론 지역 주민들로부터 칭송을 받아왔다.

 

또한 최근 코로나가 다시 확산 추세에 있자 9월에도 임대료를 낮춰 주면서 입주업소 업주들에게 또다시 용기와 힘을 주면서 입주민들을 감격 시켰다.

 

이 건물의 건물주인 82세 이덕화 어르신은 40여 년 전 이곳에 건물을 짓고 입주하여 임대사업을 펼쳐 왔으며, 그동안 입주하여 사업을 펼쳐온 업소들은 건물주의 배려에 항상 고마움 마음을 갖고 있다는 것.

 

지역 한 주민에 따르면 “이덕화 어르신은 ‘코로나로 입주업소들이 영업이 잘 안 되고 어려운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자’라며 2개월 동안 30%의 임대료를 낮춰 주었다.”라고 말하고 “아직도 코로나 확진자가 계속되자 9월분 임대료를 또다시 인하하여 주었다.”라고 설명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미덕상가는 목감동 구시가지에서는 가장 먼저 지어진 건물로 40여 년 전 이곳에 건물을 지어 임대업을 시작했으며 젊으셨을 때는 지역 신협 이사는 물론 지역에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는 것.

 

이곳에 입주하여 32년 동안 이발소를 운영해 왔다는 서태석 대표는 “어려운 시기에 임대료를 낮춰 주신 것에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건물에 입주한 모든 입주 업소 사장들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고마움을 다 표현하지 못해 안타깝다고 전했다.

 

코로나 19로 인해 모두 힘든 시기에 사회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건물주는 지역사회에 사랑 나눔을 실천하는 모범을 보임으로써 지역 내 타 건물 주에도 잔잔하게 전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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