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20/03/05 [16:04]
센트럴병원 성대영 이사장 인터뷰
코로나 감염병-19 철벽 방어에 ‘혼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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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감염병-19 철벽 방어에 ‘혼신’

메르스 등 경험 살려 ‘음압진료실 선 투자가 큰 힘’

 

시흥 정왕동에 위치한 센트럴병원이 시흥시민들의 감염병 방어를 위해 총력을 쏟고 있다.

의심환자 진료를 위해 상설 음압진료실을 설치함으로써 선제적 방어는 물론 의심환자 방문 시 병원 관계자들이 일사불란하게 완벽한 격리 검사가 가능하도록 음압검사실을 운용함으로써 시민들이 불안함을 최소화 시키고 있다.

주간시흥은 최근 국내외에 코로나감염증-19로 인해 초긴장 상태에서 국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최 선단에서 고생하고 있는 센트럴병원을 방문하여 성대영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병원과 의료인들의 코로나 감염병-19 대응실태를 듣고 이를 정리해 싣는다.(편집자 주)

 

▲     © 주간시흥

 

▲ 최근의 코로나감염증-19로 인한 비상체제에서의 센트럴병원의 운영은.

 

병원은 시민들의 코로나 확산을 막고 안정적인 시민건강을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사명이다. 특히 지역병원인 센트럴병원은 시흥시민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중요한 사명을 갖고 있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감염증-19사태가 발생 되면서 시흥시와의 협력을 통해 오히려 시흥보건소 보다도 빠른 시흥 최초로 선별진료소를 등록하여 운영해 왔다.

저희 센트럴병원은 신종플루, 메르스, 홍역 등 전염성 질병에 대한 다양한 경험들을 갖고 있어 지난 2018년 수억 원을 들여 병원으로서 필수 시설이며 병원 내 전염성 질병에 대한 대응이 원활하도록 시흥시에서는 유일하게 음압진료실과 양압진료실 등을 마련했다.

다행이도 대처능력이 우수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코로나 의심환자들을 검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이번 시흥에서 5번째 코로나 환자도 음압진료실에서 완벽하게 격리하여 양성판정이 나오자 즉시 이송처리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연일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직접 당직도 자청하며 함께 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코로나와 같이 전염력이 강한 전염병에 대한 공포는 누구나 있을 수 있으며 또한 내가 하기 싫은 일은 누구나 하기 싫은 것은 사실이다.

이런 공포감은 의료인들도 마찬가지인데 얼마만큼 사명감을 갖고 대처하느냐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여지며 직원들이 자발적인 자기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은 물론 책임자들이 행동으로 먼저 보여 주며 감성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함께하는 것이 필요한 것 같다.

이런 공포심을 없애주고 감성적인 마음을 갖고 자발적으로 주어진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저부터 먼저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할 때 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최근 저를 비롯해 병원 내 주요간부들이 돌아가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모든 상황에서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당직을 서고 있으며 매일 수시 회의를 통해 코로나-19의 상황들을 보고받고 관리 상태들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도 막아야 되지만 현재 입원해 있는 환자들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로 이를 소홀히 하지 않기 위해 간부들은 물론 전 직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다.

저희 병원은 경력이 많은 수간호사들 중심으로 대부분의 간호사들이 센트럴병원 소속 직원이라는 자부심과 소명감을 갖고 자발적인 근무 분위기를 형성되고 있으며 최근의 특별한 사태에도 일사분란 하게 잘 따라 주며 맡은 일에 충실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며 직원들이 자랑스럽다.

 

▲     © 주간시흥

 

▲ 센트럴병원에 방역 체계 운용은.

 

지금 같은 비상시국에서는 병원 내에 방역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TF팀을 구성해서 운영해야 되며 방역은 TF팀 만 해서 될 일이 아니고 전체가 함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 직원이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조직표를 만들고 말로 지시하는 운용이 아닌 전체가 움직일 수 있도록 먼저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것입니다.

저와 간부 직원부터 먼저 행동으로 움직이며 전 직원이 일체감을 같고 함께 해나가고 있다.

그래서 방역을 제대로 잘 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     © 주간시흥

 

▲ 코로나가 발병되고 나서의 센트럴병원에서 특별히 준비해 진행하고 있는 것이 있다면.

 

코로나 같은 질병이 발병되고 나서 준비하는 것은 이미 늦은 것이다.

신종플루, 메르스, 홍역 등을 겪으면서 절실하게 느낀 것이지만 방역을 하려면 미리 필요한 시설들이 준비되어야 하는데 이것은 질병이 발병되어 확산되지 않도록 막아주는 시설인 음압 격리 검사실이다.

또한 수술 환자들이 주변의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수술실 안에 있는 공기를 제거하여 각종 세균들을 차단 시켜주는 설비가 수술실의 양압실이며 이 또한 병원의 필수 시설이라 하겠다.

센트럴병원은 시흥에서 유일하게 이 같은 시설을 다 갖추고 있기 때문에 메르스, 코로나는 물론 홍역, 결핵환자 등 특별히 준비하지 않고도 방역이나 전염병 확산 방지 검사가 가능할 수 있어 당황하거나 걱정할 것이 없다.

물론 이번에 시 보건소로부터 텐트형 음압격리실도 지원을 받아 밖에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런 것을 시민들이 잘 알고 있어 병원들에게 요구해야 한다.

 

▲     © 주간시흥

 

▲ 코로나감염증-19 발생으로 인해 현장에서의 어려움이라면.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우선 환자를 만나는 사람들에게 우선 마음을 안정시켜 주고 전체 직원들이 함께 한다는 것을 느껴줄 수 있도록 해야 방역이 뚫리지 않는는 생각으로 어려움들을 극복하며 잘 대처해가고 있다.

 

▲ 전문가로서 현재 코로나감염증-19 발생으로 인한 국가적인 대처 방법에 대한 의견을 말씀하신다면.

메르스를 겪으면서 소명감을 갖고 있는 국내 병원들의 시설들이 많이 갖춰져 있다. 특히 음압병실이 많이 늘어난 것이다. 예전에는 음압실을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슈퍼환자들을 같은 병실에서 관리했기 때문에 문제가 컸으나 지금은 국가 기관이나 병원들이 잘 준비되어 한국의 의료 수준을 높게 평가하고 싶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코로나감염증-19가 중국에서 들어오게 된 것인데 외국에서 들어오게 된 것을 사전에 방역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에서 제도적인 장치를 잘못한 것 아닌가 생각 된다.

우리나라 현실이 안보는 미국에 의존하게 되고 경제는 중국의 역할이 크다 보니 입출국을 강력하게 막을 수는 없겠지만 이를 막을 수 있는 체제나 시스템, 시설들이 더 강화됐다면 이런사태까지 오지 않을 수 있었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     © 주간시흥

 

▲ 현재 코로나감염증-19에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의료인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의료인들이 어려울 때 의사나 간호사들이 의료인으로의 정신이 살아있는 것 같다.

우리병원만 해도 위험군의 환자들이 심야 시간에 응급실을 방문하면 전문의들이 시간을 가리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해주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대구에 많은 의료인들이 봉사할동으로 참여하는 것을 보면 이런 의료인들이 있음으로써 우리나라가 질병의 공포에서 벋어 날 수 있는 것이다.

의료인들은 이런 정신을 계속 이어가야 하겠으며 국민들도 의료인들에 대해 신뢰하고 격려해 주어야 할 것이다.

 

▲     © 주간시흥

 

▲ 시흥시민과 국민들에게 드릴 말씀이 있다면.

병원은 아무리 규모가 커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지역병원이다. 병원은 지역주민들과 같이 가야 한다. 센트럴병원도 시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병원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해서는 병원 시설은 기본이지만 훌륭한 의사와 우수한 의료장비이다.

시민들이 병원을 평가할 때는 이 두 가지를 놓고 해야 한다.

병원에서도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위해서는 수익만을 생각하지 않고 실력이 없는 의사는 과감하게 정리할 수도 있어야 한다. 오래된 의사들은 고정 환자가 많이 있다 보니 새로운 노력들을 하지 않아 새로운 의술에 대한 지식이나 임상 능력이 뒤쳐지는 경우가 있다.

시민들도 훌륭한 의사들을 과감하게 영입하고 우수장비에 투자하는 병원들을 평가하고 많이 찾아 주어야 병원들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수한 병원을 만들어 가려고 노력하게 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결국에는 시민들이 피해를 보게 될 수도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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