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9/19 [13:49]
‘오이도사랑’의 지역출신 가수 추가은
스타의 꿈 내려놓고 즐기며 가르치는 노래강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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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시흥

 

스타로의 꿈을 내려놓고 어르신들과 함께 하면서 너무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라고 최근의 일상을 전하는 추가은씨, 지금은 가수로의 성공보다는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 있는 것에 더 큰 의미를 두며 매우 행복하게 바쁜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지역에 아르신들에게는 이미 유명 노래선생으로 잘 알려진 추가은씨는 시민대학을 비롯해 시흥시노인회, 지역 노인정들을 누비고 다니며 행복 바이러스로 어르신들의 즐거운 노년생활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추가은씨가 시흥과의 인연은 23년 전인 1997년 부군의 직장을 따라왔다 시흥에 정착하게 됐다.

전업주부이던 추가은씨가 가수로 활동하게 된 것은 바이올린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악기를 다루며 음악을 즐기는 집안에서 자라며 음악을 좋아 하고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 했던 어린 시절의 가족 분위기에 영향을 받게 된 것.

주부 추가은씨의 가수로 활동은 추가은씨가 부르는 노래 소리를 들은 주변사람이 작곡가와 연결을 해주게 되어 노래를 해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으며 신곡 오이도사랑비롯한 7곡의 신곡을 내고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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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의 오이도 지명을 따서 만들어진 오이도사랑을 시작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면서 사랑은 선착순’, ‘너와나의 튀위스트등 신곡을 발표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3집의 음반을 냈던 가수 추가은씨는 마지막 곡으로 아줌마가 최고야라는 곡을 내며 가수로 스타가 되기 위해 오직 한 길만을 뛰어다녔다.

추가은씨의 활동이 SBS 테마기획으로 방영됐는가하면 KBS TV방송 기획프로그램에 방영되기도 했으며 각종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노래를 부르고 열정적인 활동을 펼쳤다.

또한 지역에 복지관, 문화센터 등에 노래교실강사로 요양원에는 봉사와 노래로 치료하는 음악치료사 활동도 함께 하며 가수로의 꿈을 펼쳐왔다.

 

그러나 가수의 꿈은 순탄하지 않았다.

가수로 활동하며 노래를 좋아하고 노래를 잘 부르기만 한다고 다 가수가 되는 것은 아니고 대중 앞에 노래를 잘 부르는 일은 매우 책임감도 크고 부담스러운 일이었다.”라고 대뷔 초년생 시절에 느꼈던 심경을 토로하며 노래를 부르는 가수로의 책임감이 매우 크다는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가수로의 성공은 실력만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닌 현실에 부딪치면서 가수로의 생활은 매우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됐다.

자신의 실력과 내력을 키워야하는 일부터 경제적인 지원은 물론 인적 네트워크 등 다양한 요건들을 갖추고 있지 않으면 무명가수로의 어려움을 피할 수 없는 직업이 가수라는 것을 오랜 고생 끝에 터득하게 된다.

 

한동안 지쳐 쓰러지기도 하고, 사람에게 상처를 받기도 하는 일들을 반복하면서 바닥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됐으나 마음속에 갖고 있던 목표와 욕심을 내려놓으면서 가수 추가은씨는 노래교실 강사로 다시 태어났다.

 

이제는 가수로의 성공보다 좋아하는 노래를 계속 부르며 나를 통해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주력하면서 그동안 갖지 못했던 큰 행복이 찾게 됐다.

비로소 생활에 활력을 찾았으며 행복한 웃음을 통해 건강한 몸과 마음을 되찾아 생기 넘치는 생활을 하며 바쁘게 살고 있다며 가수로 열심히는 해왔으나 어려운 일이다. 노래강사로 가르치는 일은 무엇보다도 보람된 일이며 제가 재능기부를 통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매우 행복하다.”라며 그동안 가수로 생활해온 20년의 소감을 털어 놨다.

 

노래강사 추가은씨는 요즈음 무척 바빠졌다.

시민대학에서 노래자랑에 입상한 분들로 구성되어 함께하는 나도 가수다라는 합창단과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에서 노래를 전혀 배우지 못한 분들 25명으로 창단하여 열심히 화음을 맞춰가는 나이야 가라합창단 등 2개의 합창단을 이끌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 460대 이산 노인들로 창단하여 918일 노인복지관에서 첫 공연을 준비하고 있는 나이야 가라합창단의 열정적인 참여에는 힘이 절로 난다고 전한다.

 

▲     © 주간시흥


가수이자 노래강사로 활동하는 50대의 추가은씨는 앞으로도 할 수 있을 때 까지 노래강사로 활동하며 합창단의 지도에 최선을 다하고 가수로서는 성공에 연연하지 않고 즐기며 가수 활동도 해나가겠다고 말한다.

 

주변 지인들의 도움으로 오는 11월 초에 시흥ABC홀에서 신인가수 조하진씨와 함께 콘서트를 계획하고 있다는 추가은씨는 오랜만에 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멋진 모습을 선보려 준비하고 있다.

오래전부터 독거노인들을 위한 자선콘서트를 꾸준히 해왔던 추가은씨는 7회째하고 중단된 것이 매우 안타깝고 기회가 되면 다시 계속 이어가고 싶다는 조그만 포부도 마음 한 구석에 강하게 간직하고 있다.

같은 실수는 절대 하지말자라는 좌우명을 갖고 살며 항상 예쁜 말을 하고 예쁜 소리를 듣는 사람으로 늘 다다가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며 주변에 베푸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추가은씨는 멋지게 성공한 일류가수로 인정해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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