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8/14 [15:57]
‘BAKERY & CAFE 빵 연구소’ ‘늘솜당’
가족과 연인이 편하게 찾는 공간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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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째서 이렇게 부드러운 것들은 순식간에 사라지는 걸까? 안타깝지만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아름답게 느껴지나 보다. 봄은 너무 짧다. -【빵의 위로】- 우유빛 크림빵 중에서

 

▲     © 주간시흥

 

하우고개 시흥에서 부천방향으로 예비군훈련장과 YMCA버들캠프장을 지나 하우고개 정상에 가까이 올라가 버드나무집 골목을 들어서면 한눈에도 범상치 않은 카페가 나타난다.

산기슭에 예상보다 훨씬 넓은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그림 같은 풍경의 카페가 한눈에 들어온다. ‘BAKERY & CAFE 빵 연구소’와 나란히 3층 규모의 산 속 별장 같은 카페가 파격적이다.

넓은 앞 잔디마당은 제법 오랫동안 잘 다듬어진 소나무들이 자리하고 있다.

작고 아담한 소나무 사이 앙증맞은 흔들 그네도 눈길을 끈다. 입구 한쪽에 설치된 족욕탕은 소래산 옛길 따라 늠내길을 걷는 늠내지기들이 발을 시원하게 풀고 가라며 카페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공간이다.

 

▲     © 주간시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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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면 1층의 매장카운터에 생크림 케이크, 마카롱 파운드케이크, 수제 초콜릿과 조각 케이크 까지 100여종의 다양한 빵들이 주인들을 기다리고 있다. 계단을 오르면 2층 테라스 전면이 모두 개방되어 있는 폴딩 도어 구조로 야외 테라스 규모도 크고 좌석도 많아 단체 이용도 기능하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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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네모상자들과 소품이 눈길을 끄는 ‘편백나무 휴식 공간’은 쇼파로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다. 진한 피톤치드 향기로 몸을 이완하고 계단을 올라 ‘ROOFTOP(루프 탑)’으로 향한다. 초록색 바닥에 의자 하나에 의지하고 이곳에 하루 종일 앉아있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은 풍경이다. 시원하게 탁 트인 경치가 그만이다. 마당에서 미처 보지 못한 새로운 풍경이 사계절 마다 새로운 뷰를 선보일 것 같다.

마당에서 보지 못한 원경의 경치에 미련이 남은 가족들이 사진으로 남기고 있는 모습이다. 이곳의 야경 또한 최고라고 김일호 대표가 귀띔을 한다.

문을 연지 딱 일주일이 지났지만 벌써 SNS나 입소문으로 힐링 카페로 명성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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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솜씨 좋은 당신’이라는 순우리말 ‘늘.솜.당’

‘늘.솜.당’의 ‘빵 연구소’는 빵 만들기 시작한지 38년째인 원인섭 달인과 함께 모두 4명의 빵 명장들이 함께 한다. 이들의 빵 만든 경력을 모두 합하면 106년이 된다고.

 

▲  늘솜당의  원인섭  달인

 

빵에 달인들의 일과 시작은 아침 6시다.

열시쯤 찾은 카페 매장은 막 구워진 빵들이 진열대 위로 향하고 있다. 일요일 아침임에도 제법 많은 손님들이 찾아와 빵을 시식하고 구매하고 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정말 맛있다’는 이야기를 제일 많이 들었나보다. 이구동성으로 빵맛을 극찬하고 구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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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캐나다산 로저스 유기농 밀가루를 사용한다. 더불어 빵 연구소에서 사용하는 모든 재료들은 최상의 제품들을 사용한다. 매장 내 모든 제품은 일일이 손을 거쳐 만들어낸 제품들이다.

빵을 만드는데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반죽을 쳐서 잡균을 빼내는 작업으로 바이오학과 교수와의 연구를 통해 잡균의 95%까지 잡아내 비염이나 다른 이유로 먹지 못하는 사람들도 걱정 없이 맘껏 빵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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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을 만들면 이렇게 약간 갈색을 띱니다.” 직접 빵을 잘라주면서 원인섭 달인은 “한 가지 밀가루만 사용하다보니 핸들링 하기가 쉽지 않지만 그 만큼 더 고소하고 빵맛이 좋다. 빵을 오래 씹어보면 그 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맛보게 한다. 시식코너 또한 넉넉한 인심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빵들은 모두 그날 소비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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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맛은 정성이다’라는 원인섭 달인은 빵을 만들 때 스토리를 담는다. 그리고 매장에서 꾸준히 손님들과 소통을 한다. 매장에는 총98가지의 빵들이 매 대에서 주인들을 기다린다.

앞으로 점점 더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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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솜.당’은 한마디로 자연친화적인 공간입니다.”라는 김일호 대표는 “조금 전 고객이 악기를 가져와 밖에서 연주를 하는 모습을 봤는데 그렇게 해도 자연속이라 너무 잘 어울리더라.”라며 이곳이 앞으로 그런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한다.

일방통행으로 만들어진 빵을 판매하는 곳이 아닌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빵을 만들어 가는 ‘늘.솜.당’을 만들기 위해 대표부터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이 한마음이 되어 움직이고 있다.

“가족들이 함께 와서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많은 분들이 찾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는 김일호 대표는 앞으로 지역사회 안에서의 역할을 고민하고 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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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솜.당’ 로고는 디자인 콘테스트를 통해 빵에 있어서 올곧고 전문가적인 장인의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하였고 심플하고 정갈한 로고의 형상을 통해 복고적이면서도 모던한 느낌을 동시에 표현한 작품이다.

자연 속에서 힐링이 필요할 때 막 구워낸 따끈한 빵 한조각과 달콤한 커피한잔으로 일상속의 번잡함을 잊고 싶을 때 가까이 찾을 수 있는 공간 ‘늘.솜.당’으로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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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길 : 경기 시흥시 하우로 122번길 50-3번지(하우고개)

031-404-0950

글.사진/박미영 기자

     *****꿀팁************************

      bakery & cafe 빵연구소 '늘.솜.당'(늘 솜씨좋은 당신) 관련해서 주간시흥신문, 인터넷 기사

      사진을 찍어 오시면 (마카롱)을 드립니다.  최대한 많은 활용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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