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9/06/05 [14:49]
비류대로 건설로 호조벌 훼손(?)에 긴장
주민 ‘역사적 의미 있는 간척지 살려야’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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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벌을 가로지르는 비류대로 건설이 가시화되자 주민들이 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세우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류대로는 인천에서 서창지구를 거쳐 호조벌의 중심부를 관통하여 42번 국도에 연결 되는 신설도로로 계획되어 있다.

은계지구가 완공되어가자 비류대로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호조벌을 중심으로 하는 주민들은 물론 일부시민단체까지 가세하여 호조벌 지키기에 함께하고 있다.

신천, 매화, 은행, 목감, 연성동 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정상권 연성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4명의 공동대표로 하는 (가칭)비류대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각 정당 관계자들과의 빠른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또한 (가칭)비류대로 대책위원회 회원들은 지난 4월과 5월 2차례의 긴급회의를 통해 문제점과 대책 등을 논의 했으며 호조벌을 지키기 위한 구체적인 대응 방향 등을 세우는가 하면시흥시는 물론 지역 정치인들에게 호조벌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가칭)비류대로 대책위원회 한 위원은 “호조벌의 역사적의미를 이해한다면 오히려 보호해야될 곳임에도 생각 없이 도로를 건설하여 훼손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하고 “LH공사는 물론 시흥시, 지역정치인들이 힘을 모아 이에 대한 대책을 세워주어야 할 것이다.”라며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에 대해 시흥시 관계자는 “비류대로는 이미 오래전에 계획되어있던 42번 국도 우회도로로 은계지구가 개발 되면서 은계지구 주변 광역도로망에 포함된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LH공사의 사업이라고 밝혔다.

호조벌은 조선시대 굶어죽는 백성을 위해 식량생산기지로 국가재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온 300년 역사를 가진 간척지로 역사적인 가치가 높으며 또한 주변은 국가해양보호지구가 인접되어 비류대로가 현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호조벌의 훼손은 물론 생태 환경의 파손도 우려되고 있다.(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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