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11/06 [12:32]
한국중고기계 박람회를 꿈꾸는 임기화 협동조합 이사장
‘시흥시를 중고기계유통 메카로’ 큰 꿈 키워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     © 주간시흥

한국의 중고기계 유통시장은 주변 동남 아시아권의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입지를 가지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어려움 등에 봉착되어 실제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심각하게 침체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중고기계의 유통활성화를 위해 한국유통기계 조합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를 극복해 나가고 있으며 국내외 중고시장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간시흥은 시흥시를 시흥스마트허브 및 시화 MTV 단지 등의 배후도시로 한국은 물론 동남아의 중고기계유통의 중심단지로 만들고 국내기술력보다 뒤쳐진 동남아국가들이 품질이 우수한 한국의 중고기계를 구입해 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임기화 이사장을 인터뷰하여 특집으로 싣는다. (편집자 주)

 

갑자기 내려간 기온으로 인하여 옷깃을 여미게 하는 날 그럼에도 하늘은 유난히 맑았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시화 MTV 단지는 심한 바람이 불고 있어서 겨울의 풍경이 상상이 되어 지는데 멀리 분주한 걸음으로 오시는 이사장님은 환한 미소로 악수를 청하셨다.

오전 1030분 이미 여러 군데를 다녀오신 걸음에서 많은 일을 해내고 계심이 보인다. 아직 단지조성이 미완성이기도하고 주변에 공구상가를 만들고 있음으로 분양사무실은 연속하여 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이 다녀가고 있다

인생을 살아내는 터의 분주함과 미완성이 주는 미래의 좋은 꿈을 상상하게 하는 기분 좋은 바라봄으로 시작하는 임기화 이사장님과의 인터뷰는 설렘으로 시작되었다.

많은 일을 해내고 계시는 임기화 이사장님 열정 어린 목소리가 주는 에너지의 즐거운 파동으로 시작해보는 아침. 

 

▲     © 주간시흥

 

안녕하세요. 이사장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한국산업기계유통에서 아주 좋은 일을 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오늘 들려주실 말씀이 기대가 됩니다.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이란 어떤 단체이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부탁드리겠습니다.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은 국내유일의 산업기계, 공작기계 유통업체 단지로서 업계의 이익을 대변하고 대정부 건의 활동 및 업계의 세계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으며 협동조합에서 하는 일은 단기공제대출 자율품질보증 저축은행 신용대출 렌탈 판매지원 기계경매위탁판매 기계염가판매 기계보관사업 공동구매사업 해외시장 개척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조합원수는 얼마나 될까요?

현재조합원은 경기도 305명 서울 15명 인천 41명 창원부산 22명 대구경북 14명 광주 14명으로 총 411 명입니다

 

설립년도와 현재까지의 활동 내용은 주로 어떤 일인지 말씀해 주세요

20125월 한국산업기계유통협동조합이라는 이름으로 설립이 되었는데요 한국의 중고기계거래시장은 매우 열악한 지경입니다 중고기계유통에대한 국가적 지원이 현재는 없으며 발달해 있는 일본시장과 견주어 문제점을 보완 및 판로의 개척을 꿈꾸고 있으며 향후 동남아로의 진출을 통하여 한국이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우뚝 설 수 있는 그날을 꿈꾸며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한국유통기계협동조합은 한국에 단하나 뿐입니다 저는 시흥시의 장점을 살려 이곳 시흥을 유통산업의 메카를 만들고 싶습니다.

꿈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꿈이 이루어질 그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뛰겠습니다.

 

중고기계의 세계시장의 현재와 동남아 시장의 규모와 한국의 중고기계 유통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현재 중고기계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나라는 일본입니다 일본은 이미 6-70년의 역사가 있으니 어쩌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릅니다. 기계기술이 이미 많이 발달해 있고 오랜 역사가 함께하는 일본을 보며 후일 시흥시가 중고기계의 메카가 되어 제조 산업기계의 활발한 유통이 이루어지고 시흥시의 산업축제가 이루어질 생각을 해보면 가슴이 벅차 옴을 느낍니다.

 

중고기계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의 비전이 있다면 어떤 것일까요?

사업의 선순환을 위해서는 반드시 중고기계가 해외로 수출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신 기계 생산의 유발효과가 생겨나고요 산업을 일으키고 대한민국의 위풍이 당당해집니다.

 

중고기계박물관을 건립하시려는 계획을 가지고 계시다고 들었습니다.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시겠어요?

박물관은 역사를 증명하는 곳이죠.

어떤 분야의 전문적인 길이 역사가 되는 것이고 이를 후대에 알게 하기 위한 다양한 분야의 자료를 수집 보존 연구하고 대중에게 전시하는 기관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현재 박물관은 55,000개가 넘는데 여기에 한국중고기계 박물관이 세워진다면 생각만 해도 가슴이 뛰지 않습니까

 

▲     © 주간시흥

 

해외시장개척을 위한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셔요.

현재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공작기계 산업기계 생산량이 둔화되는 추세이며 산업기계의 위기 이기도합니다 중고기계 수출의 확대로 국내 신품 기계의 생산 유발효과와 베트남의 초기 공업화에 따른 공작 산업기계의 수요증가와 베트남 기술자들의 국내기계 사용으로 향후 미래 국내기계 수출시장의 확대가 이루어진다면 이보다 더 좋은 일은 없겠지요.

현재 베트남 하노이를 중심으로 한국기업 다국적기업 로컬기업 등이 농업화에서 공업화로 급속도로 진행 중이지만 기계 공구 부품 및 수리 제작 가공 등 Total service Complex 가 없어 생산기계가 많이 필요로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위해10월 현지답사가 진해중이고요 20193월에는 베트남 관계자를 초청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 일을 추진하는 구체적인 개요는 국내 중고기계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국내 경기침체로 인한 제조업의 설비투자가 최악인 상태를 기회로 전환하는 일입니다 또한 국내 중고기계 유통업체들의 증가로 인한 과열 경쟁에서 탈피하는 일이기도 하구요 .

 

▲     © 주간시흥

 

이사장님께서 중고기계시장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어떤 것일까요?

저의 아버지는 배를 타고 바다에 나아가 고기를 잡는 일을 하셨고 어머니는 생선을 파는 일을 하심으로 자녀들을 먹이고 가르치셨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가난했다는 말로 표현할 수 있겠지요.

어부의 아들이었던 저는 인천 기계공고를 졸업했습니다.

졸업 후 커다란 꿈을 안고 사회에 나아갔으나 현실은 이상과 많이 달랐고요 그 당시 인천 기계공고를 가려면 성적이 우수했던 친구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명 스카이나 4년제를 졸업한 동료들과 비교해보면 승진에서 늘 밀렸고 좌절하게 하는 동기가 되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직업을 바꾼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길을 가다가 우연히 고철을 실어 나르는 일을 하게 되었는데 그일 또한 인맥과 자본의 싸움인 것을 알게 되니 한계에 부딪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새롭게 시작한 일이 중고기계의 유통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27살 무슨 일이든 해낼 수 있겠다는 두려움이 없었던 나이였고 열정이 충만한 나이였죠.

정말 열심히 뛰어다녔습니다. 달리는 만큼의 노력이 현실의 돈이 되니 신이 났습니다.

사랑하는 아내가 생겼고 남들보다 훨씬 빠른 나이에 집도 사게 되었습니다.

청춘의 시절에 잠시 만나 스치는 인연이라고 생각했던 아내를 우연히 만나 평생 함께 가는 동행의 인연이 되었습니다.

 

이사장님께서 스스로 생각하시는 본인의 장점은 어떤 점일까요?

저는 무슨 일을 시작을 하게 되면 이루어질 때까지 하는 성격입니다. 일단 한번 추진을 하게 되면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주변에서 그만하면 되었지 않았느냐고 말릴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 스스로의 만족감이 채워질 때가지 하는 것 같습니다.

 

일을 추진하시면서 가장 어려우셨던 적도 있으실 텐데요 언제였을까요?

중고기계협동조합이라는 조직이 대한민국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된 일이다 보니 이런 조직을 만드는데 왜곡된 시각이나 눈으로 보는 일이 많았고 같은 편이라고 여겼던 가까운 사람들의 오해와 소문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그럼에도 흔들리지 않고 내가 하려는 계획을 주저함 없이 추진해 왔을 때 결국은 뒤에서 움직이던 사람들이 같은 편이 되어주는 계기가 되었고 지금은 손잡고 함께 가는 같은 방향의 사람들로 즐겁게 가고 있습니다.

 

인생의 좌우명이 몹시 궁금합니다. 이사장님

살다 보면 인생이 주는 기회가 반드시 있습니다. 그러나 내가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기회가 왔을 때에도 잡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남보다 어린 나이에 돈을 많이 벌다 보니 시대보다 앞서서 시행해 본 일이 참 많이 있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많이 생소했던 원두커피의 시장을 만들려고 했었던 노력이 당시 국민들의 정서에 조금 앞서 갔었던 모양입니다.

실패라는 고배가 되었고 그 외에도 여러 가지의 사업을 통해 성공이 이루어준 돈의 실체를 잃어버리고서야 인생의 이야기를 들을 수가 있었습니다.

도움을 줄 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등을 돌리고 그럼에도 다시 손을 잡아주는 친구가 있고 그래서 다시 힘을 내고 일어나는 계기가 되었는데 당시는 대한민국의 거대한 폭풍 IMF가 일어나 공단의 많은 기업들이 부도가 났었고 그를 통하여 다시 제기의 일을 여러 각도에서 시도했으나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을 생각해보면 그 당시 제가 준비가 되지 않았던 이유였습니다.

그때 준비된 채로 그 일을 진행했더라면 지금 어마어마한 부자가 되었을지도 모릅니다.

(말씀하시는 얼굴에 큰 웃음이 일어났다)

 

마지막으로 현재 꿈이 있으시다면 어떤 꿈을 꾸고 계실까요?

시흥시에서 산업축제를 벌여보고 싶습니다.

한국중고기계박람회를 개최해보는 것이죠. 시흥시는 우리나라 수도권에 위치하며 기계제조업이 집중되어 있어서 산업단지에 특화된 산업박람회 개최가 최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지역제조업체들의 생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함이기도 하구요.

기계업체들의 매출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능하게 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현재 지방자치단체들은 먹거리 자연 문화 등의 축제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시흥시 주체로 2018년 시화 나래 마린 페스티벌 혹은 오이도 여름 바다축제와 연계해서 산업기계박람회를 개최한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20195월을 목표로 현재 참여 기업 수 756개사의 6560여 품목을 전시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일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해외 바이어 포함 참관 인원 30,000명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박람회가 이루어졌을 때 경제적인 파급효과는 물론 기계 산업 제조 및 유통의 메카로 시흥시는 국제적인 위상이 높아질 것이며 종국에는 아시아의 메카로 발전되어 시흥이라는 도시는 국제적으로 아주 유명한 도시가 될 것입니다. 이를 이루어 내기 위하여 저를 포함한 임직원 및 조합원들이 정말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     © 주간시흥

 

네 열정 가득한 아름다운 이사장님의 꿈이 반드시 이루어 질 줄 믿습니다.

응원과 박수로 함께 하겠습니다.

따뜻한 가슴으로 꿈꾸는 일이 시흥인의 이름으로 역사에 남으시기를 기원합니다.

긴 시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객원기자 이정인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네이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시흥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 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관련기사목록
광고
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