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시흥시의회 박춘호 자치행정위원장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하겠습니다.“

박영규 | 기사입력 2022/08/09 [13:44]
박영규 기사입력  2022/08/09 [13:44]
(인터뷰)시흥시의회 박춘호 자치행정위원장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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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흥은 지난 6,1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지역정치인을 릴레이 인터뷰하고 이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시흥 라 선거구(군자, 월곶, 정왕본, 정왕1, 정왕2동)를 지역구로 하는 시흥시의원 선거에 당선되어 재선 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된 박춘호 의원과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지난 8대 시흥시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높은 리더십으로 양당 의원들을 잘 아우르며 비교적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쳐 온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번 9대에서는 전반기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선출되어 활동하게 된 박춘호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하여 싣습니다. [편집자 주]

 

■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비교적 압도적인 표 차로 재선의원에 당선되셨는데 축하드리고 주간시흥 구독자와 시흥시민들에게 당선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제9대 시흥시의회 자치행정위원장 박춘호 의원입니다. 제8대 때 코로나19로 시민 여러분과의 소통에 한계가 있어 아쉬운 마음이 많았는데 이렇게 다시 여러분들과 만날 수 있어 좋습니다. 다시 한번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저를 선택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보답하는 마음으로 초선의 마음으로 돌아가 제가 가진 역량에 노력을 더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 박 의원께서는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제8대 시흥시의회 의장직을 수행하시며 각 당 의원들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잘 이끌어 왔습니다. 재선의원으로 다시 시의회에 입성하신 지금, 제8대 의장으로서 지내왔던 기간의 소회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아쉬웠던 점보다는 한 가지 자랑을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흥시 최초의 헌혈공간인 헌혈카페를 개소한 것입니다.

그동안 시민들은 헌혈하기 위해 안산이나 인천으로 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2년 전부터 관내에 헌혈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노력이 모여 작년 11월, 시흥 배곧에 헌혈카페가 개소되는 결실을 맺었습니다.

우리 시에도 헌혈카페가 생겼으니 시민들께서도 적극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주시면 지금의 혈액 수급 위기를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이번 6,1지방선거에서 비교적 많은 표를 얻어 당선되셨는데 비결(?)은 무엇이며 시민들에게 약속하신 주요공약은 무엇이었는지 소개 부탁합니다.

 

비교적 많은 표로 과반수에 조금 못 미치게 득표를 하게 됐습니다.

지난 4년간 성실히 의정활동을 하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했기에 시민 여러분이 이렇게 표로써 평가를 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6.1지방선거 당시 제가 시민들께 약속드린 주요공약을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제 선거구 중 원도심에 속하는 군자동의 경우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타워 등 공영주차장 건립, 수변공원·체육공원 조성, 도시 경관 개선을 위한 원도심 조성 등이 있습니다.

정왕본동은 환경미화타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불법 쓰레기, 불법 주정차 단속, 어린이 통학로 확보 등을, 정왕1동은 여성비전센터를 신축하고 남부노인복지관과 시흥 남부경찰서 건립을 추진, 월곶동은 역세권 개발과 어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 정왕2동은 어울림센터 건립과 중앙공원 리모델링 추진 등을 주요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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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금 지연되기는 했으나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의원으로 무사히 제9대 전반기 의회 의장단을 비롯한 원 구성을 마무리했습니다. 협의 과정 중 어려웠던 점이 있었다면 무엇이었을까요.

 

제8대 전반기에 이어 제9대 전반기에도 원내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또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6월 중순 국민의 힘 대표의원과 만나 원활하게 원 구성을 해서 7월 1일 개원과 동시에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려고 했으나 양당 간의 의견 차이로 원 구성이 10여 일 이상 미뤄진 점 시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특별히 어려웠던 점은 없었고 대화를 통해 해결되지 않은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개원이 다소 늦어진 점이 있지만 다행스럽게도 국민의 힘과 협의가 잘 되어서 개원식도 했고, 지난 20일부터는 제300회 임시회를 열어 조례 및 안건심사, 주요업무보고를 받는 등 열심히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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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9대 의회에서는 자치행정 위원장으로 선출되어 시민들의 민생과 가장 가까이에서 의정활동을 펼치게 되셨는데 제9대 들어 특히 관심을 갖고 활동하겠다는 계획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제8대 전반기에 도시환경위원회, 후반기에 자치행정위원회 활동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후반기에 의장으로 당선되면서 자치행정위원회 활동은 잠시 보류됐습니다. 이번에 제9대 자치행정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자치행정위원회는 정책, 예산, 경제, 문화 등 시흥시의 핵심 분야의 사안을 다루는 위원회입니다. 막중한 역할을 맡겨주신 만큼 항상 능률적이고 생산적인 위원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 현재 총 16명의 의원 중 6명의 재선의원과 10명의 초선의원으로 구성되어 원활한 의회를 끌어가기 위해서는 재선의원들의 역할도 필요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역할을 계획하고 계신지요.

 

재선의원이자 전 의장으로서 모범을 보이고 다른 재선의원들과 함께 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나침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지난 4년의 경험이 결코 헛되지 않았으리라 생각합니다.

초선의원들 또한 제가 그러했듯 직접 몸과 마음으로 현장을 느꼈으면 합니다. 현안에 따라 상임위원회나 지역구 등으로 나눠 초선, 재선 구분할 것 없이 시민과 소통하며 지혜를 모아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시민을 위한 정책을 발굴해가겠습니다.

 

■ 다시 한번 재선 당선을 축하드리고 시민들께 하고 싶은 말씀과 제9대 의원으로의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제9대 의회에 임하겠습니다. 의회에 기대하는 시민 여러분의 염원을 충족시키기 위해 더욱 겸손한 자세로 시민을 위해 일하겠습니다. 현장을 많이 다니며 시민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언제든지 어려움이 있거나 시의원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시다면 저 박춘호를 찾아주시기 바랍니다. 제 개인 페이스북 계정으로도 좋고, 카톡도 좋고, 의회사무실로 오셔도 좋습니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시민과 소통하겠습니다.

경험이 다르면 능력도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일할 줄 아는 시의원, 시민과 소통할 줄 아는 시의원, 믿고 맡길 줄 아는 시의원, 그리고 할 말은 하는 시의원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박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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